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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숨지마라스
댓글: 71 개
조회: 5695
추천: 48
비공감: 3
2025-11-17 15:32:53
어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둘째아들 며느리로 시집온 울엄마 첫째개백수새끼 이혼해서
졸지에 맏며느리되어 36년을 시종처럼견뎌오고 죽기직전까지
고생시킨 할아버지가 급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꼴에 종갓집이라고 1년에 15번이상을 제사지냈지만

하나도 불평없이 다 본인일이라고 해오던 울엄마

우리엄마 욕하던 큰아빠 죽을때도 자식은 딸하나라 울아빠울엄마가
그래도 애들 큰아빠라고 나도 내려가서 3일동안 자리지켰다

죽기직전까지 국 반찬 울엄마 다리수술하고서도 절뚝거리며

할아버지테 해나르던 우리엄마 이제서야 해방이다

그래놓곤 죽고나서 큰아빠 딸한테 재산 다 넘기고 죽은 할아버지

당신이 핏줄 대 다 끊으신겁니다

비석에 울아빠 내이름은 안올라갈테니 벌초고나발이고

저승에서 춥게 계십시요

가당치않게 가족묘랍시고 엄마아빠 묫자리도 만들고

하나 있는 종손이랍시고 내자리도 만들어놓으셨던데

헛꿈 꾸지마십쇼 내가 다 메꿔놓고 울엄마아빤 내가모시고

그쪽 문중산엔 쳐다도 안볼겁니다

잘죽으셨고 다시는 다음생에는 내 할아버지 하지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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