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초반 짤패 배워나갈 때 이야기지
클리어를 바라보는 성불 단계에서는 오히려 안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이 단계에서, 내가 미친 듯한 케어를 해서 죽을 사람을 살려냈다?
이건 초반 짤패 학습 단계를 제외하고는,
학원팟이라면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이고, 트라이 도우미도 조심스럽게 해야해요.
로아 레이드 클리어는 1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숙제를 꾸준히 하기 위한 연습 단계인데,
오히려 트라이하는 사람이 레이드에 잘 적응하는 걸 바랬으면, 다른 방식으로 지도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는 여기로 오셔야 케어를 해드릴 수 있어요" 라던지
"여기선 서폿도 케어가 안되니 각자 대응해야해요" 라던지
하물며 억지로 구했더라도, "이런 부분은 고치셔야되요." 라고 교정을 해주시던가 해야지
아니면 결국 클경~숙제 팟에 숙코 하나를 풀어놓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케어부분은 넘어가고, 케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증이 떨어진다?
이 부분도 짚어 넘어가야 할 것이, 로스트아크 레이드는 구조상 딜이 부족하면 레이드 난이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반숙 심지어 숙제팟도 딜이 안밀리기 시작하면, 말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유효율은 그 말대로 유효율 입니다. 케어를 했던 뭘 했던, 내 버프가 비어있는 동안 딜러들은 딜을 하고 있었다는거에요. 공증기가 모션이 긴 것도 아니고, 케어 스킬을 하루종일 쓰고 있는게 아닌 이상 80퍼대 이하는 성립하기 힘듭니다.
만약 나는 적절하게 했는데, 딜러 3명이 돌아가면서 케어를 쉴새없이 요구하는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공증이 70퍼대까지 내려간 상황이라면... 그 딜러들은 성불하면 안됐죠. 애초에 클경에 오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성불 시켰다면 그건 그것대로 잘못입니다.
저도 과거 학원팟에 매우 진심으로 수많은 공대를 성불시켰었습니다.
매 차수마다 어떻게하면, 이 분들이 공팟에 잘 적응할건지, 어디가도 숙코소리 듣지 않으면서 다니실지, 레이드에 흥미를 가지실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성불 이후 학원팟과 공팟의 차이점이라던지, 미처 보지 못했던 패턴, 다음주 가셔야하는 레이드 진도 등을 짚어드렸고, 이걸 어떻게 기분나쁘지 않게 이야기 할 지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괜한 오지랖으로 남들 억지로 살리면서, "내가 사람 살렸네", "너가 그러면 어쩔?" 하면서 트라이팟에서 자기만족한걸, 뭔가 대단하게 도와준척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