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님들은 대학교 3학년 때 어땠음?

다다음달이면 3학년이 됨.. 물론 4학년에 졸업까지 한참남았지만

군대 갔다오고 눈깜짝할 새 1년 지나서 2학년 끝나가는데

3학년 맞이하면 대학생활도 얼마 안 남은 거잖음? 뭔가 이 학생이라는 따스한 신분에서 퇴출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하니 미래가 걱정되고 잠도못자서 불안장애 생김

스스로 판단한 게 아니라 의사가 불안장애래

사실 뭐 대단한 대기업을 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살려는 사람인데,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하는 건 왤까

방학 때도 친구들이랑 이 게임 저 게임 하기로했는데 내가 웃으며 행복하게 지낼 시기가 맞나.. 싶기도 하고 마치 시한부처럼 살고있음

성적도 잘 받는 편이고 매번 거의 장학금에 학비로 대출받은 건 하나도 없어서 학업때문에 가족한테 빚지는 일은 없음.

가족들한테 칭찬만 받고 살고있지만, 그냥 한없이 무섭고 불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