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카페 공용 공중화장실 이용할 때 나만 이런 생각드나요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공부하곤 하는데 그 카페가 분위기도 좋아서 많이오곤 합니다.

문제는 급똥마려워서 화장실 가고싶으면 그 카페가 포함된 건물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했는데

남녀 공용화장실이었어요. 근데 다들 알다시피 남녀공용 화장실은 은근히 있는편이지만 보통 이럴경우 앞에 이용하는 사람 한명만 들어가서 문잠그고 볼일 다보면 나오고 다음 사람 이용하는 구조잖아요? 

근데 이 화장실은 웃긴게 화장실 화장실에 들어가면 남자 전용칸, 여자 전용칸, 남자 소변기 따로 이렇게 있어요

처음 이용할 때는 별 생각없었어요 그냥 똥이나 느긋하게 때려야겠다. 싶어서 집중하는데 화장실 문 열리더니

누가 들어오고 제 바로옆에서 볼일 보는데 .. 문제는 그게 여성분이었어요.. 소변 누는 쪼르르르 소리가 들리니까 갑

자기 뭔가 확 낮부끄러워지더니 괜히 죄지은거 같아서 몰래 숨죽이고 있었어요 ㄷㄷㄷ

그 분 나가시면 바로 볼일 마저 봐야겠다 싶었는데 여자분들이 그렇게 화장실 많이 이용하는 줄 몰랐어요 저 똥싸는동안 한 3,4명 왔다가셔서 소변 보시는데 너무 부끄럽고 뭔가 변태된 느낌같아서 낯부끄럽더라구요

아니 도촬범이나, 그런 여자화장실 몰래 들어가는 변태행위 같은 그런 거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문제인데 무슨 공용화장실이 이렇게 당당하게 서로 같이 이용하게 구조되어있어요??;;

그래서 그 이후 다른 인근 화장실 가보려고해도 100미터 안에는 이용할 수 있는 데가 없고, 그 건물 2~5층까지 올라가봐도 잠겨있고, 똥쌀때만이라도 아예 밖의 문을 잠글까 했는데 잠가 돌리는 장치도 없이 걍 개방되어있는 형태라 돌겠더라구요

이런 얘기 어디가서 할 수도 없고 걍 좀 이야기하고싶어서 끄적여봤습니다 ㄷㄷ

근데 나만 이상한건가요 이거?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