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인벤 눈팅만 하다가 혈압 올라 가입하고 끄적여본다.
1. 구매한 사람들은 일단 손해가 맞다. (보석상이 100만원 손해다.)
보석 대신에 그 값에 맞는 골드를 회수해갔으니 손해는 없다?
-> 같은 가격이라면 골드가 보석보다 더 유동성이 높은 재화다. 심지어 보석은 팔면 골드 수수료가 든다.
당연히 유동성이 높은 골드가 가치가 더 높다.
같은 값이라면 골드가 보석으로 바뀐 게 손해다.
이해가 안 간다면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모든 골드를 써서 경매장에서 보석을 사라. 아무튼 같은 값이니 손해는 없다.
2. 보석이 필요해서 샀거나 보석 확률 도박하려고 샀으니, 아무튼 보석을 산 거니 손해가 아니다?
그러면 모든 한국인은 김치를 먹을테니, 길 가던 사람 아무나 붙잡고 김치랑 지갑을 강제 교환해도 괜찮나?
-> 내가 산 건, 젬 가공 초기화권을 사기 위해, 월간 1200 크리스탈 패키지에서 얻은 크리스탈로
마리샵에 새로 나온 4티어 보석 도박기계가 있다길래, 슬롯머신을 당기러
91크리스탈로 도박 버튼을 누른 거지, 내 골드를 써서 보석을 사겠다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보석보다는 골드가 더 가치가 높다.
3. 버그인데 왜 샀냐?
알려줘야 안 사지. 내가 마리샵에서 샀지, 로벤에서 샀나?
4. 회수는 당연한건데 왜 화내는거임? 회수할 보석조차없는 쌀숭이련들 많을텐데 골드회수가 젤 합당한방법아님?
로벤떄문에 화가 난다.,
뭐 보석을 회수하기 힘든 건 이해한다.
보석을 회수하거나 마이너스 보석을 적용하는 건 힘들다는 것도 이해하고 골드를 뜯어가는게 그나마 가능한 합당한 방법인 건 맞다.
근데 그러면 좀 더 대가리를 박고 사과하면서 홈페이지에서도 현실적으로 보석 회수나 마이너스를 적용하기 어려워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골드로 회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도게자를 박았어야 했다.
5. 그리고! 애초에! 이건! 회수가 아니다! 강매다!
골드로 대체 회수 조치한다고 적혀있지만 이건 회수(리콜)가 아니라 강매다.
마리샵에서 91크리스탈로 보석 뽑기권을 팔았는데... 뽑기권의 확률이 높은 문제가 있어서 회수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미 뽑기권을 사용해서 뽑은 보석은....
아이고... 회수하기 어려우니... 골드로 정가만큼만 내세요?
그리고 뽑기권은 다시 확률 수정해서 돌려드리겠습니다?
나는 91크리스탈로 보석 뽑기권을 샀다. 나는 골드로 보석을 산 적은 없다.
그런데 91크리스탈로 보석 뽑기권을 샀는데 덤으로 내 골드가 보석으로 강제교환 당했다.
상품을 강제로 팔거나 억지로 사게 만드는 걸 강매라고 부른다. 이건 회수가 아니라 강매다.
그리고 당연히 강매를 당하면 화가 난다.
골드로 회수하는 건 현실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다지만, 스마게는 로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작성하거나 사과방송으로 도게자를 박았어야 했다.
회수(?)는 당연한건데 화내는 이유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