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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ㄱㅍ) 전 당신을 증오합니다 로스트아크

더사랑해
댓글: 94 개
조회: 24309
추천: 103
2025-11-27 11:12:02

저는 로스트아크를 열정적으로 했던 청년이자 아픈동생 민지를 두고있는 오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제 동생 민지는 어려서부터 몸이 좋지않아 병원에서 지냈습니다.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배달일과 막노동을 하며 민지의 병원비를 벌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힘들던때 저에게 매일 하루 1시간 피곤한몸으로 할수있는 로스트아크는 정말 소중한 게임이자 힘든 제 삶을 버틸수 있게 해주는 버팀목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와 다름없이 생기를 빼던 중 공지를 보았습니다. 


바로 "플래티넘필드" 가 사라진다는 글이었죠....


전 시간이없어 플래티넘필드를 빼지 못하고있었지만 공지를보고 없는시간을 쪼개 모든 티켓을 다 사용하며 벌목을 하였습니다.


모두 로스트아크에 애정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하지만 갑자기 충격적이게도 전 로스트아크에게 모든것을 빼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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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게임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저는 그날 이후 벌목을 하지 않게...아니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로스트아크를 믿었습니다. 비록 제가 보내는 일방통행의 사랑일지라도 로스트아크의 존재는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니까요.







그렇게 저는 벌목을 포기하고 벌목대신 낚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낚시는 시간이 오래걸려 잠이부족해 사고가 날뻔한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쩔수없이 단장의 심정으로 큐브티켓을 파견보내는 것으로 시간을 절약하였습니다.


하늘이 이런 저의 노력에 감동하였는지 운이좋게도 전 큐브파견으로 유각을 먹었고 그날 민지에게 싸이버거를 사주고 항상 몸이아파 힘들어하던 민지의 환한 웃음을 볼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한번 로스트아크에게 감사하며 기쁜마음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뒤 제가 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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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파견을 통해 얻은 유물각인서의 회수공지" 였습니다.




그저 시간이 없어 파견을 보냈을 뿐인데







그저 게임을 사랑했을뿐인데









그저 민지의 웃는얼굴을 보고싶었을 뿐인데










그날 저는 퇴근 후 로스트아크를 켜보았으나 남아있는것은 마이너스 처리된 골드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로스트아크를 그만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일들이 있었고 사랑스런 제 여동생 민지의 몸은 갈수록 악화되었습니다.


배달일과 막노동만으로는 민지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벅차 잔고가 바닥을 보이던 그때 민지가 제게 말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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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4가 먹고싶어...."



평소 아무리 아파도 투정한번 부리지않던 민지가 그런 말을하자 갑자기 머리를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것 같은 충격이 들더군요.


저는 바로 통장 잔고를 확인하였으나 남은 돈은 없고 민지의 작은 바램조차 들어줄수 없던 전 울음을 터트리려던 순간 생각났습니다.


제 로스트아크 아이디에 남아있던 200크리스탈 그걸로 마리샵 보석을 사고 도박에 성공한다면 민지의 바램을 이루어줄수 있겠다고요.


저는 바로 집으로 달려가 로스트아크를 접속하였습니다.


목재를 회수당하고 골드를 회수당하였지만 200크리스탈이 남아있더군요.


전 신에게 빌며 마리샵보석을 구매 후 사용하였고 그런 제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수많은 3레벨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민지는 환한 웃음으로 햄부기를 먹었고 전 다시한번 로스트아크를 시작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로스트아크를 다시 시작한 저는 오늘 충격적인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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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보석이 신의 축복이 아니라 악마의 함정이였다고...?"




너무 놀란 저는 배달하기로했던 마라탕1인분(강한마라맛, 고수추가, 푸주2배, 뉴진면추가)를 흩뿌리며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로스트아크가 무언가 착각한거야 절대 그럴리없어...."라는 생각으로 접속한 제가 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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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많아져있는 마이너스 골드 였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배달실수로 끼니를 해결하며 공사장 연장을 긴빠이하며 클골을 한땀한땀모아 2달정도 후면 모두 회수할 수 있었을 제 골드는 이젠 더이상 바라볼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한번 로스트아크를 그만두었습니다.








전 더이상 로스트아크 당신을 믿지않습니다.






이젠 당신이 어떤 말을 속삭여도 당신을 믿지않습니다.










더이상 저를 유혹하지마세요.













더이상 제 사랑스런 동생 민지가 눈물을 흘리게 만들지 마세요.



















전 당신을 증오합니다 로스트아크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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