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놈의 진심점수

아르고스 녹용을 갈아마시고 마리가 담배피던 시절.

전투력이 도입 되기 전 평화로운 아크라시아에는 예의점수라는게 있었다.

템렙에 따라 추가딜이 들어가거나 반감이 있던 아르고스 시절에는 무조건 템렙이.

장비 계승이 있던 레이드에선 n계승.

초월과 엘릭서가 나왔을땐 5초월이니 엘35니

그리고 딱히 그런게 없거나 너무 스펙업 수단이 많아진 이후엔 보석 레벨을 보고 예의점수를 판단했다.

똑같은 보석을 끼고 있어도 고렙 보석이 강조되게 이쁘게 배치를 하면

더 취업이 잘되는 기묘한 시대를 괴상하게 여겼던 몇몇 유저들은

직접 전투력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한다.

이에 감명받은 로스트아크 제작진은

로아온때 전투분석기와 함께 전투력이라는 기능을 출시하게 되는데

물론 초반엔 찐빠가 많았고 여전히 현재진행중인 것도 많다

특정 스탯 이상일때 2드론이니, 아덴 사이클이 바뀌는게 반영 안된건 당연하고

카르마의 딜증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거나

타직업 보석을 꼈을때 기본공증 수치에 비해 전투력이 과하게 증가하고

폿같은 경우엔 잘 보지도 않는 파티원 회복효과, 쉴드 증가 옵션에 과한 점수가 매겨져있었다거나

똑같은 폿이라도 바드와 도아가는 체방 계수가 0.1 낮아서 케어전투력이 낮게 측정되는 등

100% 신뢰하기 힘든 지표라는데엔 이견이 없으나

그래도 어쩌겠는가.

기존에 써먹던 그놈의 "예의점수" 따위랑은 비교도 할수없는 훌륭한 실전 지표다.

그런데 옛날 버릇 못버린 로틀딱들이

"에잉... 이런놈들은 로아에 진심이 아니야"

라며 

펫 효과 안켜져있음!

아바타가 어떤거임!

보석이 귀속임!

등등 궁예마냥 관심법을 써대는데

그새끼가 병신인지 아닌지는 사사게에서 검색해보면 될 이야기고

사사게 깨끗하면 님보다 전투력 높은 사람에 대해서 ㅈㄹ하지 맙시다.

레이드 시작 전엔 전투력이 전부고

인게임에선 가족사진이 전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