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머리 단발로 잘랐음..

어제 아프고나서 새벽내내 잠 제대로 잔듯 만듯(원래 잠을 못자기는 함. 기존에도 하루에 4시간밖에 못잠)

그래도 아침되니까 괜찮아져서 로아 일숙만 후딱하고 밥먹고나서

운동도 못하고 기타도 못쳐서 그냥 기분전환겸 나갔는데

대뜸걍 미용실가서 머리잘랐음

사실 가기전에 좀 망설였음 원래 어깨너머 허리닿기전까지 길렀는데 걍 잘라버림

사실 뭐 길럿다고 애초에 예쁜외모는 아니라서 이런건 신경안썼는데

뭔가 덜어낸 느낌 들어서 좋다

이런거 하나하나 의미부여하면 안되기는하는데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까 밥먹는것 하나하나 생각이 깊어짐

대체 삶은 뭘까

분명 얼마전까지 행복하다고 글싸재껴놓고서

아프자마자 예민맥스 쓰레기새끼 다됨

자기 걱정만 하면 되는데 남걱정도 할 필요가 없는데
세상이 자기중심이란거 분명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난 내 인생에서 결국 내가 중심이 안되는거같음.

결국 남을 신경쓸 수 밖에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