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집은 1~2주에 한번씩 엄마랑 목욕탕에 갔어! 코로나 이후로는 좀 뜨문 뜨문 가다 안가게 된듯?
보통 들어가기전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젤리 하나씩 사서 들어감!
락커열쇠 받구 수건받은거 락커에 넣어두고 외투정도만 가볍게 벗구
목욕탕 들어가는 입구근처에 평상하나있거든!?
거기 앉아서 엄마랑 아이스크림이나 젤리를 먹음
할짝거리면서 얘기좀 하다보면 우리엄마는 한개를 다못드시거든?! 그래서 반쯤드시곤
이것도먹어! 그러면서 나한테줘
내가 살이오르는건 엄마 때문이란 소리지!
이미 여기서 20분쯤 지나있지않을까?
목욕탕 평상에는 주로 대기하는 세신사 들이나 자주 오시는분들이 자리 잡고계셔서
평상정모 시작하면 시간 후딱가버림
거기서 다들 가져온 과일이나 과자같은거 뇸뇸하면서 인사하고 주간소식들을 주고 받음
그래서 내가 엄마 잡고 빨리 들어가야함!!!
그렇게 다먹으면 로슬렁로슬렁 옷을 벗기 시작함
이때쯤에 미리 카운터에 가야함! 저희 커피하나 주시고 2명 세신받을거라고 말해줌!
목욕탕에 왔는데 세신을안받고 커피를 안마실순없지!!!
그리고 우린 1~2주에 한번씩오는 단골이거든! 오면 매일 세신도하고 마사지도하고
그래서 카운터에서 수건달라하면 더주셨어!! 세신으로 이루어진 동맹임!
그렇게 더받은 수건이랑 커피를 들고 드디어 목욕탕에 입성!
할것 같지만 아직 해야할일이 남았어
들어가기전에 입구에 체중계가 하나있음 거기올라가서 몸무게 재야함
조금이라도 빠져있으면 바로 엄마한테가서 자랑함!
'엄마! 나 살빠졌어!!!!!' 하면서
그럼 엄마가 '뭐!? 어디바바 그러면서 어머 방금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도 빠져있네 뭐야뭐야 세상에'
그러면서 또 한 5분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렇게 30분쯤 지나서 목욕탕에 들어감
아니 씻고 탕에 들어가고 사우나하고 세신하고
옷갈아입고 찜질방까지 다녀오는 썰풀려면 2부 3부로 나눠야겠는데
댓글보니까 남자들은 진짜 목적대로만 움직이고 중간에 아무런 변수없이 진행이되는거야!?
30분이면 이미 때까지밀고나온다는 얘기도있던데 거짓말이지!?
고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