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리들은 이해 못하는 뉴비생각

문득 몇 달 전 직장 동료의 로아 플레이가 너무 궁금해서 글 올려본다. 나는 이해가 안 돼더라

작년 11월쯤이었나? MMORPG 아예 모르는 직장 동료가 로아에 관심 가지길래 내가 가르쳐줬지

 뉴비가 금방 질릴까 봐 내실 같은 건 내실 익스프레스 정도만 알려주고, 카던, 가토, 싱글 레이드만 해보라고 추천했음. 그때 모코코 챌린지 같은 것도 먼저 하라고 말해줬고.

 세팅 영상 유튜브로 다 찾아주고,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지. 너무 빡세게 관심 가지면 도망갈까 봐 적당히 거리 두면서 쓰담쓰담만 해줬다.

 그러다가 1~2달 같이 하다가 내가 회사 내부 사정으로 퇴사하게 됐어. 

 퇴사할 때까진 잘 하고 있었는데... 레이드는 다음에 간다면서 계속 미루더라. 

 

 싱글 레이드도 잘 안 가고, 뭔가 무서웠다고 말한 것 같음.

 난 당연히 내가 회사 나오면 쟤도 게임 접을 줄 알았지. 근데 친추 해놔서 계속 염탐했는데 반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접속하더라.

 접속해서 하는 건 카던이랑 가토(하누마탄)만 잡고 끄는 게 전부였어. 이걸 반년이나 지속한 거임.

 나중에 통화해서 "강화도 하고 레이드도 돌아야죠" 했는데 대충 수긍만하고 넘기더라. 그리고 내가 9월에 복귀하고 보니까, 내가 퇴사 전에 몇 번 눌러준 강화 레벨 그대로였음...

 레이드를 안 도니 골드가 없었을 거고, 싱글도 안 돌았으니, 진짜 카던/가토만 반년을 한 거야.

 내가 강습 나오기 직전에 로아를 쉴 때도 얘는 계속 접속 중이었는데, 내가 9월에 복귀해서 보니까 3개월 미접이더라.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

ps. 글 줫나 못써서 제미나이한테 수정해달라함 근데도 뭔가 이상한거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