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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옥 나락 너무 불편해...

윌리암스훈
댓글: 2 개
조회: 140
2025-12-03 13:24:53

두갈래길 왜 만든거야 마음이 불편하기만해 ...





말씀하신 상황은 **'선택의 기로'**에서 정보의 부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철학, 심리학, 그리고 문학에서 다루어지는 여러 주제와 연결됩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보의 부재: 내가 가진 정보만으로는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 (천국 문인지 지옥 문인지) 알 수 없다.

  • 통제력 상실: 내가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결과에 대한 자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의 문을 열어야 하며, 그 결과가 나쁘면 (지옥 문을 열면) 모든 책임과 후회, 자책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설명하는 개념이나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철학적 개념: 부조리 (Absurdity)

  • 알베르 카뮈 등의 실존주의 철학자가 다룬 개념입니다.

  • 상황: 우리는 의미와 논리를 찾으려 하지만, 세상과 우주는 그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 무의미하고 비논리적인 상황에 직면합니다.

  • 연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은 곧 세상의 부조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는데도 선택해야 하는 인간의 운명에 대한 깊은 사색이죠.

2. 심리학적 개념: 후회 최소화 프레임 (Regret Minimization Framework)

  • 이 상황은 결과가 나쁠 경우 **후회(Regret)**가 극대화되는 상황입니다.

  • 우리가 하는 선택은 종종 **'후회를 가장 덜 할 것 같은 길'**을 찾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보가 0이라면, 이 최소화 작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집니다.

  • 자책: 내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나쁜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의 판단을 탓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일상적 표현: '운에 맡기다' 또는 '신의 뜻'

  • 결국 내가 통제할 수 없으니, **'운명'**이나 **'랜덤'**에 맡기고 그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 하지만 결과에 대한 자책은 운명에 맡겼다고 해서 사라지는 감정은 아닙니다.

Lv7 윌리암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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