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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의 로아 이야기(장글)

Kustom
댓글: 13 개
조회: 2564
추천: 14
비공감: 1
2025-12-07 15:00:49


필력이 좋지 않아서 gpt 돌리고 다듬었음

어색한 부분있으면 양해 바람..



로아에 유입하기 전,

나는 메이플을 무자본으로 하다가 노말 스우까지 깼었다.
메이플에서 처음으로 “거금 한 번 써보자” 하고 뽑았던 게 자석펫이었는데…
그걸 뽑고 딱 2주 후, 메이플 환불 사태가 터졌다.
그때 나는 상병이었다.

전역 후엔 컴퓨터를 켜도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롤이나 배그는 혼자 하면 재미없고, 그나마 혼자 즐겼던 RPG는 메이플뿐인데 이제는 할 게 없었다.




로아 유입

시간이 좀 지나고, 친구들과 친척 형들이 로아를 재미있게 하고 있었다.
“쌀값 괜찮다. 재밌다.” 라고 해서 나도 한번 시작해봤다.
아마 시즌2 아브 하드, 고대 팔찌가 나오던 때 즈음이었을 거다.

인파가 좋다길래 만들었는데, 좋다던 형은 접었음..


파푸니카에서 시작해서 비탄섬에서 전각 팔고, 지인에게 골드 조금 지원받고…
아르고스 잡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재미를 느꼈다.
이때는 쌀 팔 생각? 그런거 안 들었다. 그냥 게임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그렇게 발탄, 비아, 아브, 일리아칸, 카양겔까지 쭉 달렸다.




주변 사람들과 ‘쌀먹’ 분위기

주변엔 세구빛 카드 맞추겠다고 현질 박는 친구도 있었지만,
반대로 매주 생활·레이드 빼고 ‘나이스단’ 키우면서 쌀먹하는 사람도 많았다.
“쌀로 얼마 벌었다.”
“쌀로 일본 여행 갔다 왔다.”
이런 얘기를 나한테 자랑하듯 했다.

나는 그냥 게임만 했다.
물론 나는 액수가 남들보다 적을 뿐이지 쌀을 안 팔아본건 아니다.
돈이 없어서 캐시 충전하려고 팔아본 적도 있고, 생활비 부족해서 급전으로 팔아본 적도 있다.

(아마 20도 안될듯..)


그냥 RPG 게임하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거래라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 상아탑부터 접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 재미없다

  • 반복이라 질린다

  • 너무 어렵다

  • 죽으면 욕설 및 눈치로 스트레스

  • 시간 소모가 너무 크다

  • 쌀값 떨어져서 의미 없다

등등…


난이도 문제로 내 주위 대부분 사람들은 아브렐슈드 6관을 클리어하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계속 로아를 했다.
그때는 ‘로아만한 게임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아탑, 엘릭서, 그리고 부캐 문제

하지만 상아탑부터 너무 게임이 하기 어려웠다.

나는 그동안 계승하는게 좋았지만, 다른 유저분들은 맨날 똑같은 계승방식이 싫어졌나 보다.

그동안 똑같은 성장 방식이라서 납득은 했다.


본캐는 어떻게든 취업 했지만 부캐들이 문제였다.

영웅 엘릭서 때문에 40 맞추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하드와 노말 전설 엘릭서 비율 조절하는게 나았을 텐데… 

그때 당시엔 왜 그렇게 만들었나 난 이해할 수 없었다.



카멘

친한 사람들은 거의 다 카멘 나오기 전에 접었다.

카멘이 나오고 로아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그리고 끝까지 하는 지인은 카멘은 어렵다는 이유로 카멘 레이드 자체를 포기하거나
로아를 아예 접는 사람도 있었다.

그 뒤로 가끔 로아했던 군대 친구들과 더 자주 로아를 하게 되었고
4관문은 길드장님의 도움으로 깼고, 이클립스는 군대 친구들과 클리어 했다.




시즌3

게임이 전반적으로 너무 비싸졌다.

아비도스 파괴석 생활쟤료 등등..

내 주변 지인들은 시즌 초기화 됐으면 비싸겠네? 하며

시즌 초창기에 바짝 쌀을 벌고 다시 접었다.


나는 지인들이 돌아오는 줄 알고 잠시 기뻐했지만

잠깐 기대했다가 다시 실망했다.



에기르

에기르는 진짜 어렵게 깼다.
구인도 4시간 넘게 걸리고, 2페이즈도 3초 정도 남기고 넘겼던걸로 기억한다.
파티도 너무 없어져서, 결국 강화 비용 포함하여 떡작 악세를 빚내서 100만 골이나 주고 사버렸다.
근데 디렉터는 “에기르는 쉽게 냈다”고 해서 진짜 어이없었음.

그래.. 패턴은 쉬웠지, 피돼지라 딜이 빡빡해서 생각보다 첫주는 어려웠던 레이드인데…


이후 떡작파티로 공팟 파티원 모두가 아크패시브를 활성화 하니 날아다녔다.

그리고 다들 마음 한켠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쌔도 되는건가? 아브 어렵게 나오는거 아니야?



아브렐슈드

응 맞아 진짜 존나 어렵게 나왔어

패턴이 어렵냐? 아니 피돼지라 어려운건데?

떡작으로는 도저히 잡을 수가 없는 보스였고,

그때부터는 악세도 옵션 확인하며 들어가야 했으며,


카드도 부족해서 결국 현질해야 하나 고민했고, 첫주는 스크롤도 없어서 그냥 포기했다.

전용배템은 지금 생각해도 왜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이때부터 커뮤니티에서 “선발대라고 착각하지 마라” 이런 말 많이 봤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레이드 나오는 템포가 너무 빨랐다고 생각하고 카드 수급도 너무 없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깨라는거지? 현질하라는 건가?”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나이스단을 하는 사람들이 좀 늘었던 것 같다.




모르둠

모르둠은 스펙이 너무 높아서
길드팟에서 데려가줘서 하드 1~2관문은 돌았지만 딜 부족 때문에 3관은 따로 가야 했다.

'나 같은 풍근 딜러는 첫주에 이거 못 깨겠구나…'

라는 생각때문에 진지하게 접을까도 고민했다.


초창기 425줄 버그인척하는 패턴에서도 리트가 너무난것도 있음

감전 이펙트도 있으면서 버그라고 말하는

그 패턴은 정말 버그였을까?



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로아 민심이 되게 안좋았다.

레이드 버그, 골드값 폭락, 나이스단 이슈 등등…
경제 잡겠다 던 말은 기억난다.


나는 한주도 안빠지고 6캐릭을 맨날 해도

왜 골드가 안모일까..?



강습

림레이크, 강습이 나오고

그나마 강습은 골드 도파민도 있어서 괜찮았다.

골드 도파민도 있었고.. 유각도 좀 떨어졌고,

나같은 풍근딜러에겐 그나마 희망이였다.




원정대


결국 나는 원정대 6캐릭을 모두 7겁작 / 1680 이상으로 만들었다.

더 올리고 싶었지만, 하브·모르둠은 올려도 취업이 힘들 것 같았다.

두번째 부캐는 하르둠 취업을 위해 본캐 보석을 일부 빼와서 변환하면서 다녔다.


주변 나이스단 유저들은 “왜 원정대를 이렇게 키웠냐”, “멍청비용 아니냐” "감히 게임을 즐기려하냐"

맞는 말이다.

나는 인파/도화가/브레이커/데헌/홀나/워로드 이렇게 키웠다.
백2 헤드2 폿2 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인파 6마리는 도저히 못 키우겠다.



카제로스

카제로스는 하드1·노말2로 한 달 돌다가
하드2는 혼자 공팟에서 깨고 길드팟에서 데려가 주셨다.


그렇게 꾸준히 해서 아크그리드 6유물까지 맞추고,
지금은 더퍼스트 500줄 트라이 중.
각인서도 열심히 읽는 중이다.




그런데… 주변에 로아 추천은 못 하겠다


가끔 복귀나 유입하려는 주변인이
“요즘 로아 재밌어?” 하고 물으면
솔직히 선뜻 추천을 못하겠다.

  • “현질하거나 나이스단 해야 하는데 괜찮냐?”
    → 대부분 “그럼 안 하지”

  • “보석은 나중에 팔면 되잖아. 유각만 안 읽으면 되는 거 아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놈의 보석
정말 참 미운 시스템이다.
이걸로 사람들이 얼마나 싸우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그냥 원대화를 해버렸으면 좋겠다.

물론 보석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그렇게 된다면 피해보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리고 게임이 너무 헤비하다

나는 백수라 매일 카던·가토·레이드 돌지만
직장인은 이 게임 어떻게 꾸준히 하라는 걸까 싶다.

숙제가 너무 헤비하기도 하다.


아무튼… 로아온 몇 시간 안 남았지만, 

괜히 옛날 생각이 나는 하루라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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