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청룡진이라고 합니다아
이번 마지막 스토리를 보고 많은 감정이 들어 기록을 남기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21년 7월 7일을 시작으로 아크라시아에서 보낸 시간이 1500일가량 된 거 같네요
4년이라는 시간이 참 빠른 거 같아요 23살 때 처음 로아를 만났는데 저도 이제 30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은 카멘 더퍼스트 이후 저에 대해서 알아봐 주시고 알려지게 된 거 같습니다
물론 제 자신도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퍼클 도전이라는 길을 걸어온 이유도 어느정도 있긴 합니댜
처음 카멘 3rd 클리어를 하고 난 이후에는 많은 분들이 인게임에서 알아봐 주시고 많은 응원을 받았을 때는
정말 단순히 행복함만 존재했다면
카제로스 1st 클리어를 하고 난 직후에는 무언가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많은 모험가님들의 축하와 응원 그리고 팀원들의 울음소리, 지인들의 연락 소리가 들렸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혼자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인게임에서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부끄러워서 반응은 머쓱하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잊지 않으려 합니다
제 자신도 어찌보면 일반 게임유저에서 시작해서 더퍼스트라는 엔드컨텐츠까지 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무조건 잘해야 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조금은 어쩌면 커졌던 거 같습니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겸손의 자세로 배워가고 싶었고
지금까지 최대한 개인방송을 몇년간 해오면서도 받은 수익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던 거 같습니다. (희망스튜디오 기부, 자원봉사 등등)
얼마나 많은 모험가분들과 지인들이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지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을 알아봐주시는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요
그만큼 로아를 하면서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좋은 추억도 많이 가지고 있고
RPG는 로스트아크가 처음인데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는 거 같네요
다만 가끔씩 로스트아크를 하면서 인벤에 제 이야기가 나오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던 거 같은데, 가끔 속상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치만 이또한 많은 분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제가 아직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로아와 함께 더 노력해보려고 합니다(날조만 하지말아주세요 ㅠㅠ)
앞으로도 로스트아크를 사랑하며 선발대로서도 방송인으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재학이형 밖에서 만나면 밥 사주신다 했는데 농담인 거 알지만 언젠가 한번 밥 얻어먹어보고 싶네요..!
(로아온에서 스마게와 몇가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보여준 트로피는 미완성 본이라고 합니다, 스케일링 업그레이드해서 2월 중 배송예정, 기존에 있던 스태츄는 본사에 전시 및 더퍼스트 멤버 방문 시 확인 가능이라고 합니다!)
다들 2025년 한 해 수고 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