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만 있던 태초의 세상에서, 루페온이 아크를 사용해 질서로 이루어진 세상을 창조함.
질서로 이루어진 대우주 오르페우스가 생겨나면서 남은 나머지 부분은 혼돈의 우주가 됨.
그리고, 루페온이 아크를 이용해 오르페우스에 태양을 만들고,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별 '아크라시아'를 만들었음.
근데, 질서가 생겨나면 혼돈이 생겨나고, 혼돈이 생겨나면 질서가 생겨남. 이것이 인과.
오르페우스에 아크라시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혼돈의 우주에선 페트라니아가 생겨남.
루페온은 질서로 아크라시아를 번영시켰지만, 그에 따른 인과로 페트라니아의 혼돈도 점점 커짐.
그리고 페트라니아에 있던 혼돈의 신 이그하람은, 무엇이든 창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크'가
진정한 혼돈이라고 생각함. / 아크로 질서의 세상을 만들었지만, 그 인과로 인해 혼돈의 신 이그하람의 아크에 대한 탐욕이 커졌기 때문에 아크가 혼돈을 불러온 것이기도 함.
또한, 아크는 질서가 없던 혼돈의 세상에서 생겨난, 혼돈의 힘을 갖고 있는 물건임.
그걸 루페온이 찾아내 질서를 만들어낸 것.
결국, 이그하람은 아크를 빼앗기 위해 아크라시아에 쳐들어 갔고, 이게 최초의 전쟁임.
루페온이 아크를 이용해 이그하람을 막아냈지만, 이대론 안된다고 판단.
혼돈의 세상에서 질서를 만들 '카제로스'를 탄생시킴.
하지만, 질서인 '카제로스'가 탄생한 인과로 인해 혼돈의 존재도 생겨남.
그게 바로 카제로스의 대적자이자 아크의 계승자인 루테란과 모험가.
아크의 근원적인 힘이 혼돈이기 때문에, 혼돈의 존재인 우리가 아크의 계승자인것.
카제로스는 이그하람을 죽이고 페트라니아에 질서를 만들었지만, 혼돈의 세상에서 질서는 유지될 수 없었고,
아크라시아의 질서를 갈망하게 됨. 그래서 카제로스는 진짜 질서를 갖겠다고 결심하게 되었고,
결국 카제로스는 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를 하나로 만들고자 함.
그렇게 루페온이 창조한 카제로스로 인해, 운명이라는 질서가 만들어졌고,
혼돈의 존재인 루테란은 그것을 끊어내고자 함.
하지만, 루테란은 아크를 개방하면서 카제로스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질서인 카제로스를 죽이는게 맞는지 고민함.
그때, 루테란은 아크로 인해 미래를 보게 되었고, 미래에 있는 모험가가 진짜 주인공임을 깨닫게 됨.
결국, 루테란은 자신을 희생해서 미래의 모험가의 승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해둠.
그리고 모험가는 루테란의 의지를 이어서 카제로스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함.
하지만, 혼돈의 존재인 모험가가 질서의 존재인 '카제로스'를 쓰러트리면서,
카제로스가 막고 있던 혼돈, '태존자'들이 풀려나게 됨.
쿠크세이튼은 이걸 알고 모험가를 이용한 것.
이렇게 루페온이 계획했던 운명은 누더기가 되었고,
카제로스는 죽으면서 루페온의 명령이 아닌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신만의 질서(운명)를 만들고자 함.
카제로스는 모험가에게 '태존자'를 쓰러트릴 심연의 힘을 부여했고,
카제로스는 모험가가 결국에는 질서를 택할 것이라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