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날부터 집컴이 맛가서 못하다가 목욜 새벽에 부랴부랴 피방 가서 밀었어요.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는데..
카단이 말하는거 보고 좀 많이 깼슴다.
이놈은 실어증이 아니라 전부 모름이었구나...
갑자기 띡 지몸이랑 나히니르 들고 아크라시아에서 뿅 생겨났다던데 이거 듣고 난 생각들..
카단은 루페온, 혼돈, 신 등 뭐 이런 세계관 내 중요 정보를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는 들어가는 있는데..
근데 그거빼고 모른다는거
사람들이랑 안어울리거나 500년전 사슬전쟁 끝나고 술자리에서도 친한 에스더들 있어도 지혼자 벽에 기대고 있던 것도 사실은 음식을 어케 먹는지도 모르는거 아닌지.. 애초에 사회력이 빵점인게 아닌지...
아마 지혼자 툭하고 떨어지고 한참은 잠도 안자고(잠이 뭐죠) 밥도 안먹고(밥이 뭐죠) 지가 누구인지 찾으려고 그냥 몇십백년은 떠돈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옷도 안 입고 댕겼을수도.. 아님 그냥 입고 있는 중2병 옷을 그대로 계속 입는 것일지도... 빨래도 안할듯)
과거 엘가시아 산 것도 어쩌면 생활력 빵점에 집도 없어 보여서 니나브가 강제로 끌고 온거 아닌지... 라우리엘도 도와줬을 것 같구 (니나브 이 구름 쿠키라는 건 어떻게 먹는 것이냐)
카마인은 대놓고 이상한 기운 뿜뿜하니까 죽일듯이 쫒아가고 정체를 의심하는데 카멘은 그냥 지 모습이랑 비슷하든 말든 조용하니까 그냥 뚜카 패기만 하고 말도 안걸고..
군단장레이드에서 모습 안보인 것도 그냥 에스더들이나 모험가가 안알려줘서 나 몰라요하고 떠돈거 아닌지... (불렀으면 왔다)
처음에 가디언 잡은 것도 먼저 가디언한테 선빵친 게 아니라 선빵 당해서 그냥 응수해준건데 틱 맞고 죽어버리고(죽일생각은 없었다) 그거 보고 또 바르칸이 선빵치니까 그냥 싸운거 아닌지...(아니 난 죽일생각 없었다)
이번 스토리 밀면서 카단 대사 분량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ㅋㅋ
카단은... 바보인가봐요. 안타레스의 검이라는데 대충 사람(할족)이 아니고 진짜로 검이어서 인간력이 빵점인거 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