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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안녕하세요, 짭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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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6
2025-12-31 22:49:54
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믄강선입니다.

창밖의 공기가 제법 찹니다. 다들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걱정부터 앞서네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아프면 모험이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지난 한 해, 여러분에게는 어떤 시간이었나요?
때로는 레이드를 클리어했을 때처럼 짜릿한 순간도 있었겠지만, 트라이가 꼬일 때처럼 답답하고 힘든 날들도 분명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실이라는 게 아크라시아처럼 늘 낭만적일 수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여러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수없는 전멸기 앞에서도 "다시 가보죠", "할 수 있어요"라고 외치던 여러분의 그 단단한 마음을요. 그 마음으로 현실의 무게도 거뜬히 견뎌내고 여기까지 오신 거란 걸 압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조금 더 대견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고, 멋진 사람들이니까요.

새해에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소소한 행복들이 여러분 곁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강화가 잘 붙는 소소한 기쁨도 좋고,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저녁 한 끼도 좋습니다. 그런 작은 기억들이 모여서, 훗날 뒤돌아봤을 때 "아, 꽤 괜찮은 인생이었다"라고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그 추억의 한 페이지에 부끄럽지 않게 남을 수 있도록, 여전히 부족하고 서툴지만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그 귀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말이죠.

모험가 여러분.
올 한 해도 우리, 낭만 잃지 맙시다.
힘든 일이 닥쳐도 결국엔 기믹을 파해하고 클리어해낼 여러분의 2026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영원한 친구, 믄강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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