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장에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어 글 씁니다.
감정싸움으로 번질 생각은 없고, 사실관계와 제 생각만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스피드런 기간 동안 매주 공대 DM으로 “죽지 말아달라”는 말을 할 정도로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왔습니다.
완벽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공대 진행을 망칠 만한 큰 실수 없이
계속 참여해온 건 사실입니다.
문제가 된 막주 별동력 사망은 분명 제 실수입니다.
변명할 생각도 없고, 그 부분은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여러 주 동안 큰 사고 없이 진행하다가 단 한 번 삐끗한 것을 두고
그동안의 태도와 플레이 전체가 부정당하는 식의 반응은 솔직히 과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하나 짚고 싶은 부분은 딜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직업 간 딜 구조 차이가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스펙 차이가 상당히 나는 상황에서
기대되는 딜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왜 이 정도 스펙에서 이 딜이 나오는지”를 묻는 것이
과연 스피드런이라는 콘텐츠에서 ‘꼽을 주는 행위’인지는 의문입니다.
스피드런은 결과와 수치가 중요한 콘텐츠고,
피드백 역시 그 전제 위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공대 전체 기록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개인 DM으로 있었던 말들 역시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점을 정리하려는 취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조롱성 발언으로 이어진 건
솔직히 많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미성년자이며 학생이라는 점,
그리고 로스트아크가 성인 게임임에도 본인 계정이 아닌 계정으로 플레이한 점에 대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 부분은 분명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점이 제 플레이나, 공대 내에서의 모든 발언까지
가볍게 취급되어도 되는 이유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다만 한쪽의 서술만으로 모든 상황이 규정되는 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스피드런이라는 콘텐츠에서의 피드백과 책임에 대해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트가 입장문을 쓰러올까 궁금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