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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억모닉 스런 완주 주저리주저리

아이콘 Hamist
댓글: 104 개
조회: 12134
추천: 42
비공감: 2
2026-01-06 23:22:55

다사다난한 스런 결국은 완주하고
아쉬운 기록이지만 공대원 모두 잘 합을 맞춰서 완주한 기록이기에
후련한 마음이 더 크네요.

근데 좋은 소리는 못할거 같아요 이번 스런.

1. 스런의 형식 자체의 문제
처음 스런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보고 든 생각이 이건 스런이 아니라 그냥 대회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정형화되지 않고 랜덤한 패턴 경우의 수에 따라 기록이 수십초 차이나는 게임에서
주마다 단 한번 원코인 경주?
이건 스피드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2025.09.10 ~ 2026.01.06까지 18주차동안 진행된 이번 스피드런에서
막말로 17번 최강의 택틱을 깎아서 19분 기록을 뽑더라도
공대원 모두 퍼펙트한 운영을 보여줘도 패턴하나 잘못 나오는 순간 20분 21분 22분 뒤로 밀립니다.
이런건 스피드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천하제일 운빨대회지.


2. 밸런스의 문제
암만 캐릭간 경쟁이더라도 결국 클리어 시점의 기록을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밸런스 문제는 해결짓고 진행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모두가 평등한 라인업에 세우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1관 dps 를 기준으로 고점 캐릭이 12를 뽑는다면 저점캐릭도 10정도는 나오는
편차가 어느정도 엎치락 뒤치락 되는 수준은 되는 느낌이어야 됐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밸패를 하기 전 스런 초창기에는 이 간극이 너무 컸고 이게 기록에도 반영이 되어가던 참이었죠.

또한 각 공대마다 꼭 포함되는 서포터는 직업수가 적어 자연히 경쟁이 과열되고
이로인해 인게임 문제를 넘어 공대를 구성하는 순간부터 잡음이 꽤나 많았습니다.
잘치는 '사람' 이 아니라 잘치는 '직업' 하고 가는게 명백히 유리하니까요.

적어도 이런 밸런스는 어느정도 기틀을 잡고 이벤트를 진행했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어느정도 스런의 택틱이나 기조가 잡힌 중간에 일부 밸패가 적용되고
엘초 삭제등의 시스템 변경까지 들어오니 이전의 웰메이드 기록들은 다 날아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죠.

이건 롤이나 스타같은 게임의 대회가 한창 진행중일 때 갑자기 밸패를 진행시켜버리는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아쉬웠어요 이건.




**개인적인 후기

진짜.. 진짜 이런 똥캐로 하면서 어떻게든 팀 발목 잡지 않으려고
미친놈처럼 빌드 깍고 코어상자 본캐에 꼬라박아서 억모닉 코어 다 띄워서 연구하고
안그런 사람이 있겠냐만 하면 할수록 내 캐릭이 똥캐인가 내 손이 똥손인가 둘 다인가라는
심리적 박탈감속에서 뛴 18주였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밸런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캐릭 저 캐릭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좋은 점 불편한 점 안고 게임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지나치면 손을 대주고 이런 대회를 진행했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재밌었지만 이 게임 하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캐릭 접어버릴까 수십번도 고민했을만큼
박탈감 그리고 팀원에 대한 미안함에 죄책감까지 느끼게 되는건 새로운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음엔 모두가 조금은 낮은 경사의 운동장에서 경쟁하며 웃고 떠들며 마무리하는 컨텐츠가 되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주 모두 새로운 던전 츄라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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