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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주의)깐부 만날 썰 푼다_인벤편

잠실이
댓글: 3 개
조회: 277
추천: 2
2026-01-23 16:03:17
로아, 그리고 현피의 시작
때는 바야흐로 엄거래가 한창이던 시기였다.
나는 백수였고, 구매자였다.
모인 인원은 구매자와 판매자였다
수없이 확인하고, 수없이 체크하며,
그래도 나는 돈을 보냈다
“꺼억꺼억”를 외치며 판매자는 튀었고, 그 순간 나는 조심스럽게 경찰소로 갔다.
“혹시… 게임 거래 사기도 신고 가능한가요?”
경찰 아저씨는 한숨을 쉬었고,
고소장이 작성되고 우리의 대화는 끝났다.
그렇게 나와 사기꾼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고
그날 이후 우리는 앙숙이 되었다.
나는 당연히 그를 ‘개백수’라고 생각했다.
목소리도 없었고, 말투도 그랬다.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가던 도중 갑작스러운 사태가 벌어졌다.
사기꾼이 나를 계속 쳐다보는 것이었다.
나는 조용히 입을 뗐다
(나) “왜 그러냐. 많이 아프냐?”
잠시 후 돌아온 답장.
(깐) “나 생리중.”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나) “하… ㅆ발. 여자였구나…”
놀람 반, 당황 반.
그날 나는 그렇게 존나게 도망가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멀어졌다.
서로 경찰소에 만날 때마다
쌍욕과 뻐규를 날리며 진심으로 욕했다.

협박 문자는 선물처럼 오갔고,
어느새 우리는 서로를 죽일 듯이 지내고 있었다.
사기로 이어진 인연
그러던 어느 날,
부산에 살던 나는 사촌 결혼식 때문에 서울에 갈 일이 생겼다.
(나) “경찰관님 저 서울에 갈 일이 생겨서 빠르게 처리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돌아온 사기꾼의 반응이 묘하게 빨랐다.
(깐) “어? 서울? 서울 어디??”
(나) “니가 알아서 머하게.”
(깐) “저녁에 뒷통수 조심해"
심장이 한 박자 늦게 뛰었다.
(나) “너도 뒷통수 조심해라?”
(깐) “서울 잘 올라가길 바란다”
(나) “넌 내 손에 1~3방이면 끝남.”
(깐) "나는 3초 만에 끝냄. 맞장 깔래?”
(나) "토요일 오후 3시에 보자"
토요일 오후 3시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난생처음 해보는 현피였다.
‘제발… 제발…’
속으로 수십 번을 되뇌며 주변을 훑었다.
조폭 여러 명이 내 앞을 스쳐 지나갔다.
순간 절망했다.
“아 씨발… 아닐 거야.”
다행히 아니었다.
그때였다.
키는 165 정도, 긴 철 몽둥이에 벽돌.
어딘가 익숙한 분위기.
약간 베리나를 닮은 돼지가 두리번거리며 걸어 오고 있었다.
나는 숨을 삼키고 말을 걸었다.
“무기는 반칙 아닌가?…?”
돼지가 눈을 크게 뜨더니 웃으며 말했다.
“넌 3초만에 죽는다~~!!”
그리고 그대로,
내 방망이를 잡아 내 머리를 가격했다.
3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순간.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고,
나는 몸의 반응을 숨길 수 없었다.
아마… 그녀도 느꼈을 것이다.
그녀는 오히려 힘을 주며 나를 압박했다.
“뒤져 뒤져 뒤져!”
사실 우리는 같은 생각을 했었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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