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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돌로리스만 들어와봐

아이콘 Tud
댓글: 65 개
조회: 13653
추천: 77
비공감: 1
2026-02-03 16:41:44

돌로리스는 칭호가 아니다.
돌로리스는 상태고, 각오고, 증명이다.

로스트아크에는 수많은 칭호가 있다.
화려한 것도 있고, 귀여운 것도 있고, 한 번 웃고 넘길 만한 것도 많다.
하지만 돌로리스는 다르다.
이건 꾸밈이 아니라 선언이다.

이름 위에 ‘돌로리스’가 떠 있는 순간,
그건 말없이 말하는 것이다.
“나는 여기까지 와버렸다.”

돌로리스를 단 캐릭터는 가만히 서 있어도 다르다.
딜미터기를 켜지 않아도,
장비를 하나하나 확인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짐작이 간다.

이 칭호는 실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수십 번의 전멸,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패턴,
멘탈이 갈려나가던 밤들,
그래도 접지 않고 다시 들어왔던 시간들.
그 모든 걸 버텨낸 흔적이
‘돌로리스’라는 네 글자로 압축돼 있다.

그래서 돌로리스를 단 사람은
굳이 말이 많지 않다.
자랑도 없고, 설명도 없다.
이미 칭호가 다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초보는 그저 멋있다고 생각하고,
고인물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 반응 차이 자체가
이 칭호의 무게다.

돌로리스는 목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착점에 가깝다.
그리고 동시에
“그래도 나는 계속 이 게임을 한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건 우월감의 표시가 아니다.
시간을 바쳤고,
노력을 쏟았고,
결국 남아버린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중이다.

그래서 돌로리스는
달고 다니는 장식이 아니라
조용히 인정받는 이름이다.

로스트아크에서
이름 위에 ‘돌로리스’가 떠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

돌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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