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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남자친구가 초심을 잃지않아줘서 다행임

라란
댓글: 22 개
조회: 1377
추천: 5
비공감: 2
2026-02-05 03:30:22
남친이랑 5년 가까이 살아왔는데 운전도 다 남친이 하고, 집밥도 다 남친이 히고, 장보거나 분리수거 빨래 음쓰비우기 화장실청소 등 다 남친이 함.. 근데 군말 없이 잘지냄.

연애초반에 남친이 부모님때문에 3천 빚진게 있었는데 원래는 본가 반지하 월세에서 부모님하고 같이 살든가, 아님 고시원 들어가서 술집주방일 같은 거 하며 빚 갚아나가야 했는데 그때는 일단 내 집 들어와 살라했었음. 그렇게 같이 살기 시작해서 첫 6개월은 방세 다 내가 부담했었고 그 후 반씩 내며 지냈고 시간이 지나 3년 넘어서는 본인 빚을 다 갚음.

부모님이 사업하다 인터넷 요금 같은 거? 뭔가 안낸 것들이 있어서 갑자기 독촉장이 온 적도 있었는데 100만원 넘는 돈을 언제까지 안내면 소송하겠다 머 그런 내용이었음. 굉장히 힘들어하길래 내가 다 냈고 한 달에 얼마씩해서 돌려받음.

지방으로 이사가니 차가 너무 절실해서 중고차 하나 천정도 주고 샀는데 도저히 운전할 자신이 없어서 명의는 내꺼지만 남친이 끌고 다니도록 함. 모든 관리는 남친이 하는데.. 수리비나 타이어 교체할 때 부담이 많이 되면 같이 타고 다니니까 나도 일정부분 냄.

반전세 전세 등 집 관련 대출들은 전부 내가 받아왔음. 빚에다 밀린 체납금때문에 신용등급이 너무 낮아서 신용카드도 발급이 안되던 터라,, 반씩 생활비해서 모인 돈은 내가 관리하고 총무처럼 물건 주문함.

빚도 다 갚았겠다, 퇴직금 받고 조금 여유로워졌을 때 지금 하는 직군에 꽤 불만이 많았었는데 어디 대학 나온 것도 아니고 하던 일이 그거였고 더 많이 벌고 더 잘살려면 다른 길 가야하는데 돈이 좀 들어서 이직하는데 고민하길래 학원비 내주고 그것도 할부처럼 돌려받음.

결국 이직해서 꽤 만족하고 다님. 거리는 멀지만 자차끌고 다니며 생활함.. 보통 이쯤되면 드라마에선 남자가 맘 변해서 딴여자 만나서 바람피곤 하던데 소나무처럼 늘 곁에서 딸처럼 챙겨줘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문득 들더라.

집안일 최대한 해보려고는 하는데 교대근무를 오래하다보니 너무 귀찮아져서.. 미안하기도 한데 군말없이 지내줘서 참 고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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