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앞 밥집에서 첫 알바 시작했는데
개강날에 맞춰 사장님이 여행을 감
원래 홀은 사장님 포함 3명이서 하는데
여행 가서 둘이서 일하게 됨
주방도 원래 3명인데 2명 그만둬서 한명 뿐이었음
다음 날 오래 일하던 한 명이
“이렇게는 못 하겠다” 하고 바로 그만둠.
그래서 결국 개강 시즌에 홀을 혼자서 봄
대학교 앞이라 기본이 단체 손님인데
7명씩 와서 더치페이하고 물 채워줘야 하고
주문 받으러 다녀야 하고 치워야 하고
밑반찬 더 달라 하면 챙겨줘야 하고
가끔 설거지까지 함
손님이 나보고 "힘들죠?"하면서 물 대신 채워줌
손님 몇분들은 본인들이 테이블 치우고 가면서
힘내라고 하고 가시고..ㅋㅋ
힘들긴했는데 ㄱㅊ았음
솔직히 조금 짜증났던 건 개강 시즌에
여행 날짜 잡은 사장님 정도
근데 어제 사장님이 돌아와서 도망간 알바 욕하면서
나까지 은근히 싸잡아서 뭐라 하기 시작함
“일 못해서 웨이팅 손님 다 보내버렸다”
“느려터졌다” 이런 식으로 계속 까내림.
일하면서 진짜 왕따당하는 느낌 들 정도로 계속 뭐라 하고
앞에서 계속 깎아내리니까 멘탈이 흔들리더라.
그러다가 실수 한 번 했는데
사과했는데도 “일 못하는 것들이 꾸미는 것만 좋아한다” 같은 말까지 하면서 더 막 대함
그 뒤로도 계속 화내고..ㅋㅋ 주문 실수 하나 더 했는데
손님 있는 가게에서 갑자기
“야!!! 잘못 받았는데 어쩌라고!! 짜증나 죽겠다!!”
이러면서 가게 떠나가라 소리 지르고 계속 뭐라함
점점 ㅈ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ㅈ까 마인드로 있었음
집 가는 길에 진짜 서러워서 울었음
몸 힘든 건 참겠는데 계속 사람 무시하고
쿠사리 주고 돌려까는 건 못 버티겠음
그래서 그냥 안 간다고 함
책임감 없다고 하던데 내가 왜 지 가게에 책임감을 가져
ㅈ같네
밥도 맨날 양파 잔뜩 들어간 라면 하나 주고
내가 밥이 입에 안맞아서 빵 사갔는데 혼자먹기 그래서
사서 다들 나눠줬는데 사다리 타기해서 음료사기 하자고ㅋ
난 카페음료도 딱히 안마시는데 분위기상 참여해서
내가 음료까지 사고 ㅈ같다
최저시급 안맞춰주던거 다 받을거다 ㅅㅂ
주휴수당까지 다 받아먹을거다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