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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후,,, 너네는 이런게 해라.(장문)

오로바스
댓글: 3 개
조회: 156
추천: 1
2026-03-15 10:48:53
오늘 아침은 주식을 하는 꿈을 꾸었다.

화면 속 차트는 아주 빌어먹게도 음봉으로 가득 차있었다. 다만, 내 눈에 띄는 한 종목만이 오직 양봉을 띄고 있다.

난 좌절했지만, 이 하나의 주식에 모든것을 걸었다. 결과는 처참했고, 비명을 지르기 전 눈을 떴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모든 게 꿈이고 허상임을 깨달았다.
"빌어먹을 꿈 같으니라고!"

눈을 비비며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당연하다는 듯 컴퓨터를 키고, 시황을 훑어 보며 찜찜한 꿈을 잊기 위해 로아에 접속한다.

가토를 돌고, 시간이 맞춰 카던과 필보도 돌았다.

필보 경매로 유물 돌대와 전설카드가 나왔다.
"운이 좋다."
꿈속 내용과 달리 경매 보상으로 우편함에 4천골이 들어왔다. 이게 웬 떡인가?

보석과 재료를 정리하기 위해 창고를 열어보니 돼지 우리가 따로없다. 그간 쌓아놓은 돌과 팔찌가 수십에서 백개는 되어보였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하나, 둘 그것들을 빼내기 시작했다.
"정리하자..."

창고를 정리하고 보니 인벤토리 칸 한곳에 지옥을 돌며 모은 어빌리티 스톤 상자가 눈에 띄었다.
"어느덧 빌어먹을 어빌리티 스톤을 깎은지 어언, 음,, 한 400개쯤 됐을까?"

이번 시즌에만 이 캐릭터에 몰아준 돌이 상당하다. 그런데 아직도 77...
"이번에는 기회의 땅으로 가자."

난 결연한 마음을 다지며 교수 모스비 앞에 섰다.

어제의 나를 돌아본다. 어제의 나는 소울이터에 모아놓은 110개의 스톤 키트를 열었고, 망측하게도 최고기록 77을 기록하며 패배했다.
오늘도 그러할까? 쓰라린 마음을 다잡으면 키트를 열고, 모스비에게 부탁한다.
"제발,,, 97돌... 주세요."

그렇게 AI에게 의지해 자동세공을 맡긴다.
한번, 두번 눌러갈때마다 실링은 사라지고, 돌은 쓰레기가 되어간다.
그렇게 슬슬 지루해지며 집중력이 떨어질 무렵, 내 눈앞에 스쳐가는 높은 숫자가 보였다.
"10...10!"

바람이 상쾌하다.

오늘 내가 꾼 음봉은 10과 7이었을까? 그리고 양봉 하나는 저 1을 뜻하는 것이었겠지?

"하하"

기분이 좋음에도 헛웃음이 나온다. 생각보다 허무해서 일까? 아니면 이제 고작 140개중 30개째를 깎았기 때문일까? 웃읍게도 남은게 너무 많아 고민하던 와중 실링이 여유가 됨을 깨닫고 또 돌을 깎기 시작했다.

그런데 웬걸...


신을 나를 사랑하나, 너무 잔인했다.
"그토록 바라던 97돌을 오늘은 두개나 보는구나."
나는 웃었다. 

그리고 거짓말 같지만 오늘 아침 일을 그대로 여기에 글로 적고 있다.
소설같은가? 아니다. 오늘 내가 겪은 일을 그대로 옮겨적었다. 하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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