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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야썰) 저! 종소리!! 종소리만 들리면 사람들이 이상해져요!! 정체가 뭐죠? 대주교님?!!

아이콘 하얀늑대
댓글: 9 개
조회: 252
추천: 1
2026-03-27 08:44:10


네리아는 성당에 걸려있는 순종의 종을 가리키며 외쳤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눈앞에 보이는 아르세노스 대주교를 향한 분노가 가득 담겨있었다. 대주교는 자신에게 항의하는 네리아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 네리아양.. 당신의 신앙을 의심하고 싶지 않았는데.."

대주교가 가볍게 손짓하자 순종의 종소리가 성당 안에 울려 퍼졌다. 네리아의 안광이 탁해지며 의식이 점차 흐릿해졌다. 지금까지의 거친 항의가 무색하게 네리아는 가만히 서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네리아는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대주교님, 부디 저에게 신성한 루페온님의 가르침을.."

비릿한 웃음을 머금은 대주교가 천천히 네리아에게 다가갔다. 대주교는 독기가 사라진 그녀의 흐릿한 눈동자를 흡족하게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숨결이 맞닿을 듯한 거리까지 가까워졌을때, 대주교는 그녀의 새하얀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방금의 불경한 발언은.. 약간의 훈육이 필요하겠어요.."

네리아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고, 대주교를 보좌하던 부관들은 대주교에게 가볍게 경의를 표하며 자리를 비웠다. 대주교와 네리아 둘만이 존재하는 고요해진 성당 안에선 얇은 천조각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사라락.. 사락.. 쓱..'

잠시 후, 신성한 성당과는 어울리지 않는 끈적하고 농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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