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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칼라자 마을에서 만난 여자 인증 집착녀 1.

와플달떡
댓글: 26 개
조회: 2395
추천: 4
2026-03-27 17:55:54
몇년 전,
페이튼은 지금의 엘네아드 까진 아니지만
돌파석을 주는 파수꾼(머리가 머핀 같이 생김) 에포나 때문에 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어.
거기다 915 Lv.의 점핑권을 이벤트로 주던 시절이라
뉴비들은 자연스레 칼라자 마을(페이튼의 도시)에서 로아를 시작하게 되었지.

그 당시, 골드가 부족했던 나는
부캐 창술사를 어떻게든 쿠크에 보내기 위해 날먹 셋팅을 연구하고 있었어. 33331을 맞추려면 몇십만골은 우습게 나가던 시절이었거든.
그렇게 근본없는 각성3 속속3 지배 창술사를 단돈 3만골에 탄생시켜 버렸지.

그 뿌듯함을 얼른 길드원들에게 알려주려고 채팅 창을 열었는데..
어..
그런데 이게 뭐지?
웬 뉴비가 지역챗에서 놀림을 당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오는 거야. 나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채팅 로그를 살펴 보았지.

전말은 이랬어.
갓 점핑권을 사용한 뉴비가 지역챗으로
"오빠들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ㅠㅠ 좀 알려주세요."
라는 채팅을 쳤던거야.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지.
"덜렁 덜렁" 이라는 챗을 필두로 다들 그 뉴비를 놀리기 시작했어.. 넷카마로 낙인 찍힌 그 뉴비는 채금까지 먹어가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더라.

나도 대충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여자인척 까지 하며 알고 싶어하는 열정이 대단한데?'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귓말을 걸게 되었어.

"그렇게까지 해서 알고 싶으셨어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근데 이 채팅이 역린을 건드렸나봐..
갑자기 화를 내며 자기는 여자가 맞다고 발작을 시작하는 거야. 그러면서 디코 아이디를 보내더니

"여자인 거 인증해 드릴게요."
라고 했음.

나는 "어차피 님이 여자든 말든 상관 없고, 궁금한 것만 알려주겠다. 뭐가 어렵냐." 라고 대답했고,
그 뉴비는 다 모르겠어서 어차피 디코로 알려주는 게 편할 거라고 하면서 계속 친추를 걸라고 하더라. 그래서 뉴비 케어는 디코로 진행하게 되었음.


통화방에 들어갔는데, 목소리는 확실히 여자였어.
나는 일일숙제나 펫으로 치특신 뽑는 거 등등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지
"아니 근데 여기 사람들 너무하지 않아요? 전 여자인데 자꾸 덜렁 덜렁이러고..." 라며 하소연을 하더라고

나는 "그니까 누가 그렇게 채팅을 쳐요. 그리고 님이 지금 여자 목소리 잘 내는 남자인지 제가 어떻게 앎 ㅋㅋ" 하면서 살짝 놀렸음.

그랬더니,
"아 진짜 여자 맞다고요!" 라며 소리를 크게 지르고 이번엔 카톡 아이디를 알려주고 페이스톡을 걸어보라는 거야.

"아니 그렇게까지 하셔야 겠어요?"
"네. 저 화나서 잠도 못 잘 거 같아요."
근데 내가 끝까지 거절하니까.

디코 채팅방에 사진 하나가 올라 오더라.

Lv52 와플달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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