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아파트라 엘베 내리면
한 층에 왼쪽 우리집, 맞은편 이웃집이 끝인 구조임
이웃집 사람들이 이사온지 6개월 정도 됐고
오고가고 하면서 두 세 번 마주친게 끝인데
가족구성원은 중학생 정도되는 여자아이 남자아이 2명에
엄마 아빠 +강아지 평범한 가족구성원 같았음
그런데 그 강아지때문에 내가 이 고민을 하게 된건데
우리가 현관문 열고 밖에 나오기만 해도 그 낯선 소리 때문인지
이웃집 강아지가 현관 코앞까지 나와서 심하게 짖어댔음
그래도 우리 입장에선 엘베타고 내려가면 끝이니까 짖는소리도 잠깐이고
짖는소리가 우리 집 내부까지 들리는건 아니라서 전혀 불만을 갖고있진 않았음
근데 어느날 출근길에 나왔는데 그 집 문앞에 뭐가 적혀있는거임
학생 글씨체에 공책에다 글을쓰고 잘라서 문 앞에 테이프로 붙여둔거같아서
무심코 별 생각없이 무슨내용인지 봤는데
" 강아지가 짖으니 조용히 해주세요 " 라는 문구였음
난 처음에 배달기사나 택배기사보고 하는 소리인가? 생각했는데
그런거라면 ' 벨 누르지 말아주세요 ' 라는 문구가 있어야 하지않나 싶음.
그럼 저 문구는 우리 보라고 우리한테 하는소린가?싶은 생각이 들면서 불쾌해지기 시작함
우리집 가족들은 전부 출근시간이 달라서 각자 혼자 나가는데다
가끔 남편이랑 같이 외출할때도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서
그동안 한두마디 대화 할까말까임
그냥 저 집 개는 우리 집 문 여는 소리만 들려도 미친듯이 짖는데
그거까지 우리가 신경을 써야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면서
개가 한번 짖기 시작하면 1,2분 짖는거도 아니고 한참을 짖는거도 알기 때문에
저 집 가족들이 힘들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는데
그건 그쪽에서 해결 할 문제지 우리가 나갈때마다 문을 살며시 여닫고
발소리도 숨죽여 걸으면서 배려 할 필요가 있나? 싶음
엘베에서 마주치면 문앞에 붙여둔거 우리한테 하는거냐고 묻고싶었는데
저렇게 붙여둔 이후로 거의 3개월넘게 마주칠일이 없어서
혼자 오해아닌 오해만 쌓이는중.
내가 예민하거나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있는건가?
님들이라면 어떻게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