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 열심히 해도 결혼 가능하니 로스트아크를 열심히 하길 바람.
아래 내용 3줄 요약
1. 메이플하다 로아넘어와서 로아열심히함.
2. 숙제하다 친추한 사람이랑 어쩌다 스몰토크
3. 만나기로함
일단 내 첫 로생부터 시작하겠음...
로아를 하기 전, 난 원래 메붕이였음.
하루 5재획씩 꾸준히 하는 개백수 메붕이의 삶을 지속하던 중
길드원들이 하나둘씩 로아로 떠나고 나에게도 로아 ㄱ? 하는 악의 무리들이 있었지만,
벽만보고 재획해도 재미있던 진성 메스퍼거인 나는 계속 메이플을 했음.
(메이플은 제네무기 해방중이었음. 해방동기랑 윌 같이 하네마네 했는데 둘다 로붕이됨 ㄱ-)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몇 명 안남았을 때,
나랑 최후의 최후까지 디코하며 재획하던 사람들마저 로아 ㄱ? 를 시전했고,
그러면 맛만 볼까~ 하고 지인들이랑 같이 맛보러 갔음. 그게 2021년도 하반기 정도임.
나: 알카(오베때 했었어서 고름),
지인1: 소서 (그때당시 신캐라 ㅈㄴ 쎘음 거기다 마법사임)
지인2: 소서
지인3: 알카...
이렇게 서포터따위 개나줘버린 4인방으로 로아를 시작하고 쿠크 리허설 트라이를 갔는데 너무 재미있었음.
▽감동적인 클리어 사진 (2,3관 클리어 사진이 없는걸 보니 어쩌면 못깼을지도)

그리고 바로 다음날 갑작스럽게 메이플을 정리하게 됨.
대학생때부터 용돈받는족족 메이플 템을 맞추고 졸업 후 알바비의 100%를 메이플 템에 썼던 나는 메이플을 정리하니까 꽤 많은 돈이 나왔음. 그리고 로아에 열심히 돈을 쓰며 똥로창으로 성장함..
메이플 직작이랑 다른 딸깍 도파민에 강화도 너무 재미있고
매주 카드작도 9마리씩 열심히 돌고 (6종 낙원 오레하),
그사이에 취직도 하고 월급받아 로아에 죄다 쓰는 삶을 살았음.
근데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순간 같이 시작한 지인들이랑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결국 숙제를 같이 못하게되기 시작함.
그래도 메이플 같은길드였던 바드는 게임을 계속 같이했음.
(바드는 메이플때는 같이 아무것도 안했는데 로아에서 지인의 지인이라 친해짐)
아주 참한 바드였고 개백수라 시간도 잘 맞고 게임도 잘하고 아주 훌륭한 바드였음.
2년정도 같이 게임했는데 둘다 똥로창 배럭 보유중이라 숙제를 거의 매번 같이함.
돈이생기면 본캐강화 누르고 본캐 강화할거 없으면
부캐 강화누르고 엔드컨텐츠 캐릭 6개 만들기 반복.
그렇게 게임하면서 같이 시작했던 친구들도 많이 접고 지인들도 접고 배럭 비슷한 사람은 별로 없고...
거의 바드랑만 게임한거같음.
상하탑이 서폿 구하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중간에 터지면 답도없고,
구인하려면 카드 각인 보석 등등 확인해야되고..
이사람이 머하는놈인지 로아와에 검색해야되고..
다 확인해서 ok 같이갑시다 하고 수락누르려고하면 지원 취소하고....
발비쿠 본1부3 이런건 많았는데 (아마도? 오래되서 기억 잘 안남) 상하탑은 별로 없어서 사람 구하기도 어려웠음.
본캐만 엘40해놓고 부캐들 쓰래기깡통인 파티는 종종 있었는데,
6캐릭 전부 엘 40해준 우리는 같이 가기 좀 꼬와서 비슷한 사람들이랑 가고싶었음.
근데 시간맞춰 고정구하기엔 시간맞추는게 귀찮고...
인게임 모집하면서 통디에 '상하탑 본1부3 모바출 2/4 딜딜딜폿' 글이나 써가며 매주 숙제를 하고있었는데
공팟에서 구한 본1부3 파티원 하나가 게임도 잘하고,
나는 개노답 피증삼형제(소서 소울 데모닉)를 키웠는데
그사람은 건데기슼 이라 치적이 4개인거임 ㄷㄷ 원대에 서포터도 있고 상하탑도 6마리고...
와 이사람이다 내 치적셔틀 ㅋㅋ 하고 내 친구창에 수집되어
치적4마리라는 이유로 본1부3 + 본1부1까지 1순위 동원됨.
그렇게 몇주~ 몇달(길진않음)동안 그저 상하탑만 존나 했음.
다른숙제는 당연히 다 바드랑 하고 상하탑 본부도 바드+치적4마리.
그쯤에 바드가 들어오는 빈도가 점점 줄더니 결국 로아를 유기하고 말았음..
순식간에 유기견이 된 나는 뭐 어쩌겠음...
그냥 로아만 열심히 했음. 고정으로 같이 다니는건 거의 없었고 난 항상 공팟이었음..
바드랑 둘이 그냥 둘에서 하나가 됐을 뿐....
상하탑에서 만난 치적이랑은 계속 상하탑만 같이함.
바드 접은얘기 하니까 "저는 안접어요" << 라고 했음.
그랬던 그사람이 며칠 뒤에 숙제하려고 보니까 [접속 3일전] << 떠있는거임...
그사람 원정대 관상 보면 섭종전까지 로아만 하겠다 이사람은 절대 안접하겠다 싶은 사람이었는데,
이제 상하탑 딜은 누가해주나 치적은 누가올려주나 설마 접었나 하고 로아와에 보석 빠져있나 매일 검색해본듯.
그러다 퇴근하고 보니 그사람이 접속해있길래,
원래 상하탑하자고 부를때말고는 대화도 안하는데 반가워서 말걸었음.
어디갔었냐고 접은줄알고 맨날 보석검사했다고 하니까
일때문에 며칠 못들어왔다고 해서 "먼일하는데요" < 로 (아마 첫)스몰토킹 시전함.
그전엔 밥먹었냐조차 안물어본듯 나이 직업은 더더욱..
(베히모스 나올때였는데 우린 상하탑이나 하는사이라 트라이도 따로함)
근데 직업 물어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직업이라
(전문직 그런건 아니고 그냥 내취향임.. 예를들어 여자 직업이 승무원이라고 하면 환상같은거 있자늠)
나이는 몇살이냐
결혼했냐
여친있냐 물어봄 (혹시 주인있으면 안되니까.. 근데 맨날 게임만 하는거 보면 없을거같았음)
대답 꼬박꼬박 잘해줌.

나는 씹덕이라 애니좋아하고 씹덕겜 (블루아카이브같은거) 여캐 좋아하는데 이사람도임.
파는곳이 겹침 ㄷㄷ
나랑같은취미(게임)+나랑비슷한나이+내가좋아하는직업+나랑같은취향(씹덕) = ?
거기다 로아는 치적4마리 키우는 귀한녀석임... 어쩌겠음 ...
그래서 추근덕거리는데 이사람이 "이렇게 말 많이 걸면 오해할수도 있어요" 하길래
"(직업)이래서 호감관심 있어서 많이거는거 맞다" 하니까
그럼 소개팅처럼 만나자고 하면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함 ...
그래서 번호교환하고 본인 사진 보낼테니 내사진 보내달래서 사진교환도 함.
아마 배리나 나올까봐 그런듯.
내가 보낸 사진은 스노우 보정을 거친 쿨뷰티미녀 사진임.
그의 사진은 그냥 날것의 증명사진.
나는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라 남자가 셀카찍고 사진많이찍고 이러는건 약간 에겐스러워서 싫고, 남이 찍어준 사진(카페 느좋 사진 이런거)은 뭔가 여사친 많을거같고 밖에 싸돌아다닐거같아서 싫은데, 저런 증명사진 받은것 조차 마음에 들었음. 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임
그 다음 주 주말에 만나기로 하고 이때쯤부터는 에키드나도 같이함.
다른 숙제도 뭐 같이했나 기억은 잘 안나지만 디코도 이때 처음 한듯.
그리고 만나기로 한 날이 됐음.
내 로아 일대기랑 만나게 된 배경부터 쓰고싶었는데 앞에 잡설이 너무 길어서 만난 후기는 나중에 씀..
근데 길어서 다 읽지도 않을 것 같으니 뒷내용 대충 요약하면
만난날 사귀기로함
연애함
결혼하기로함
결혼함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