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모드 나온 후로는 무조건 싱글만 가는 와중에, 복귀했다가 안 했다가 반복하는 편임. 한두 달 하면 한두 달 쉬고 이런 식이라 레벨이 낮긴 해. 싱글 가장 높은 레이드랑 메인 스토리 레벨에만 맞춰야지 싶어서.
그런데 벌목하다가 그 필드에서 벌목하던 깐부들 중 한 사람이랑 다투는 일이 생김.
내가 늦게 왔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있는 줄 몰랐고, 나무 몇개 패고 나서야 그 사람들이 스퀘어홀 근처에서 오른쪽? 위쪽?으로 이동할때 봐서 그쪽이 늦게 온 줄 알았음. 난 자리 겹쳐도 상관 안해서 그냥 캤는데 상대쪽 입장에선 자기 채널에 내가 난입해서 꿋꿋이 나무 캐니까 열받을만 했음 내 잘못 맞아.
그런데 내가 먼저 와있는 줄 알았다고 해명하긴 했는데 아니라고 해도 계속 쌀숭이라고 하는거임. 처음에 나한테 말 걸 때도 저희가 먼저 왔는데요, 이런 느낌이 아니라 약간 자기 깐부한테 말하듯이
어쩔 수 없다, 딱봐도 부계정 쌀숭이인데 어쩌고 하다가
눈치 없네, 너 말이야 (닉네임) 이런 식으로 대화가 시작됨. 다른 채널로 가라는거, 원래였음 옮겼는데 아니라고 하는데도 쌀숭이라고 하니까 짜증나서 그냥 할 거라고 꿋꿋하게 벌목 계속한 나도 지금 생각하면 존나 표독하네
아무튼 벌목하다 일어난 일이라 더 골드생산쪽으로 의식이 흐르긴 했을 거임. 그래서 아니라고, 싱글만 돌아서 그렇다 뭐 이러면서 일반채팅으로 다투면서 주변에 피해 줘버리고..
내가 걍 게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이렇게 사람이랑 싸운게 거의 처음이라 타자 치면서 손 덜덜 떨 정도로 긴장했거든
근데 나중에 진정하고 대화내용 올려보면서 내 캐릭창 보니까 충분히 오해할만 하더라고
가나 나오고 한창 하면서 1720 넘기고 나름 무품백이랑 이번에 복귀하고 금색 24강 올리고 뿌듯해했는데, 이게 내 눈에나 성취인거지 다른 사람 눈에는 고작 그거 정도로 보이긴 하겠더라고. 악세나 보석도 다 이벤트로 받은 거고..
부캐도 17층은 1710 발키리(이것도 출시했을 때 복귀 잠깐 해서 했던 거) 밖에 없긴 함ㅜ
그런데 당시에는 해명을 해도 듣질 않으니까 나도 거기에만 좀 매몰돼서 표독하게 굴었음. 원래 찐따 특징이 하나에만 꽂혀서 박박 우기는데 그게 나였던거임..
게다가 결국 골드만 안 판 거지 부계정으로 다른 계정쪽으로 아바타 상자든 뭐든 옮긴 건 맞으니까 내가 무슨 말할 자격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나중에 그 사람한테 귓말로 내가 다시 대화 보니까 나야말로 제대로 사과를 안했더라, 죄송하다 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차단해서 못봤겄지
내가 찐찌인걸 존나 크게 셀프 인증 해버려서 지금 좀 힘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