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장문) 로아 3년간의 연애 이별 그리고 치정(?)썰

끌어와서딱
댓글: 427 개
조회: 34177
추천: 76
비공감: 18
2026-05-18 16:26:30

*해당 글이 유튜브나 인터넷 방송의 소재가 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니나브서버의 봉가봉가 입니다.


저는 3년간의 연애 중, 근 2년간 여자친구와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며 아크라시아에서의 너무나도 행복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최근 한 달 간 여자친구와의 성격, 가치관이 맞지 않는 이유로 이별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별 그리고 이별을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소개드리면서, 제 억울함을 호소하고 다른 유저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상충되는 가치관을 납득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별 후에 제가 전 여자친구에게 '난 지난 한 달간 보고 느낀 걸 글로 정리해서 인벤에 올리려고 한다.'는 제 말에 '오빠가 글 써서 마음이 편할것 같으면 그렇게 해'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제가 주관적인 입장에서 보고 느꼈던 내용들을 작성한 글이니 재미있는 썰 하나 보신다고 생각하시고, 잘잘못을 따지던지, 제게 욕을 해주시던지 편하게 의견 남겨주시면 여러 사람들의 시점에서 가치관을 이해하는데, 그리고 제 심신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물 소개

관여된 인물(닉네임):


A: 봉가봉가(작성자) 97년생


B: 지헤으응(작성자 전 여자친구) 99년생


C: 패왕김시원(작성자의 군 후임이자 1살 형, 18년도부터 8년간 인연 유지) 96년생

D: 공대원 중 1인, B와 8년지기 동성친구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닉네임의 껄끄러움 때문에 차후 각각 A, B, C, D 호칭을 통일하겠습니다. 텍스트 다른 곳에 복붙해서 이름 바꿔서 보시면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상황 소개


1. A와 B는 24년도 여름 로아온 유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A의 집에서 반 동거하며 백수 상태로 무자본으로 누구보다 진심으로 로스트아크를 즐김.


2. 25년 초, A, B 커플은 A의 군대 인연이자 전역 후에도 게임을 즐겨하며 연락을 유지해왔던 C에게 로스트아크 유입을 제안함.


3. C는 인생게임이었던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정리를 시작으로, 로아에 많은 투자와 함께 폭발적인 속도로 스펙을 올려 A와 B를 역으로 버스를 태워주는 경지까지 올라감.(작성일 5/17 기준 각자 본캐 전투력 A:5550 B: 5950 C:7300)


4. A, B, C 셋은 찰떡같이 붙어다니며 현재까지 2년 간 10회 내외의 오프라인 술자리를 가졌음(그 중 약 5회 내외 술먹고 같이 취침한 경험, 차후 설명). C는 평상시 파워E 성향으로 모두에게 친절하고 광대를 자처하는 좋은 이미지였음. 셋이서 로아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판 디스코드 서버를 시작으로 4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해 커뮤니티를 운영해왔고, 최근에는 길드(니나브 서버-'니나모'길드)도 구입해 진심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자 함.


5. 그렇게 하나 둘 야생에서 모집한 공대원들과 B의 지인 커플 2명까지 합해, A, B, C, D를 포함해 7~8인의 반고정공대를 유지함.


6. 2026년도에 접어들어 4월 초 A와 C가 취업함. 그리고 [4/13 ~ 5/3] A와 B의 잦은 다툼 및 이별, 그리고 재결합을 반복함.


※주로 싸웠던 이유 및 서로에게 이별 통보를 했던 근거


*A의 입장:

-B의 '시간, 연락 여부와 관계없이 술 먹고 집에만 들어오면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가치관이 이해되지 않음.


-26년 초 B의 집에서 A, B, C, D가 함께한 술자리에서, 비교적 술에 약한 A는 B에게 함께 그만 마시고 잘 것을 권유했으나 B는 거부했고 잘 때 만큼은 A의 옆에서 자겠다고 약속함. 이후 아침에 눈을 뜬 A는, B와 C가 한 침대 한 불을 덮고 자고 있던 걸 목격함


-4월 2주차 B의 평소와는 다른 전화 말투에 집으로 찾아가니 고주망태가 되어 있었고, 깨워서 몰래 술을 마신 이유를 캐물으니 A의 성격을 지적하며 이별을 통보한 일(B가 술이 깰 때 까지 본인은 맹세코 이자카야에서 혼자 마셨다고 주장했으나, 다음 날 학창시절 유사 연인 사이였던 동창들과 2:2 술자리를 했다고 실토함.)


-4월 3주차 두번째 술자리에서 B가 '술자리 약속 카톡방 캡쳐본'을 사전에 A에게 전송하며, '이번 술자리에는 정말로 남자가 없으니 걱정 말라'는 말에 의심쩍은 A가 '차마 삭제하고 조작하지 못한 B의 아이패드 카톡'을 확인해보니 술자리에 남자가 껴 있었던 일


-근래에 들어 B가 C와 부쩍 소통을 많이 했고, B와 C가 서로 먼저 술 약속을 잡고 시간과 장소를 A에게 통보하는 등 A가 소외감을 느낀 일


-A와 B는 지난 2년간 철두철미하게 원정대 스펙을 같은 속도로 계획적으로 올렸으나, 근래에 들어 B 혼자 상의없이 아이템 레벨을 올린 다음, A를 소외시키고 스펙이 높은 C에게 상위 레이드를 같이 가달라고 한 일(해당 과정 중에서 A가 B의 본캐 스펙업을 위해 선물한 재화 중 1/3이 들어가 A가 큰 배신감을 느낌)


-5월 1주차 A와 B가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면서, 울면서 다짐하며 '다시는 소주를 먹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A는 B에게 2주일 후에 있을 공대 정모에서 약속 이행을 요구함. 그러자 B는 '그런 약속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 수 없다, 나는 맥주만으로는 분위기에 어울리기 힘들다'는 논리로 일축하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행동.


-5년차 공시생임에도 책임감 없는 생활패턴과 현실 도피성 게임 중독 증세를 보이며, 수십 수백 차례 피드백에도 편두통, 생리통을 이유로 낮잠 포함 일일 10시간 이상의 수면을 포기하지 못하고 외출을 거부하며 게임 및 디코 친목 행위에만 몰두하는 행동.



*B의 입장:

-A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언행


-A가 직장을 다니면 예민함이 평소보다 심해지는 문제


-둘 혹은 지인들과 게임할 때 A가 정색하며 분위기를 망치는 행동. (ex: 최근 4~5시간 가량 진행된 에기르 익스 나메 트라이에서 비교적 로아력이 떨어지는 D가 '나는 이제부터 x줄 넘어갈 때랑, x줄 넘어갈 때만 고정으로 암수 던질게'는 콜에, 예민해진 A가 '쓸데없는 규칙 만들지 말고 C가 콜할 때 던져 그냥'이라고 한 일 등)


-A의 성격, 말투 등 수 차례 피드백에도 수용이 되지 않고 바뀌지 않는 모습.



*A의 변명

-평상시 사이가 좋을 때, B가 A에게 요즘 정말 좋아지고 있다, 직장 안다니니 예민하지 않아서 좋다 등 긍정적 피드백을 받아서 지속적으로 의식하며 행동하고 있지 않았음.


*A가 억울한 점

-B는 해당 이유들을 '근거로 삼아' A에게 거짓말하고 몰래 술자리를 가졌다는 입장(B: '내가 왜 몰래 술먹냐고? 내가 왜 그랬을 것 같은데? 너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을 고수하여 해당 사건들 간의 전/후관계 연관성이 이해되지 않는 현실.


-A는 연애 3년 간 한번도 여자친구를 의심한 적도, 카톡을 들여다 본 적도 없으나 최근 한달 간 의심쩍은 행동의 반복으로 몰래 B의 핸드폰을 봤을 때 마다 100%의 성공률로 이성과의 술자리 등 거짓말을 연속으로 잡아낸 점.


7. [5/4] A와 B의 이별

-A는 B에게 2주 뒤에 있을 공대 정모에서 '다시는 소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약속 이행을 요구했으나, B는 '그런 약속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앞으로도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 수 없다, 나는 맥주만으로는 분위기에 어울리기 힘들다'는 등 상기된 이유와 같이 거절했으며, 해당 가치관이 이해되지 않은 A가 이별을 통보함.


8. [5/5] 이별 다음날

A가 '그깟 술 좀 먹으면 어떻다고 너무 모질게 생각했나'는 심정으로 B에게 이별 통보를 철회하고자 낮에 전화함. 전화 중 A는 B로부터 '오빠가 헤어지자고 해놓고 왜이래, 찾아오지마. 그냥 내가 술먹고 남자랑 놀기 좋아하는 썅년이라고 생각해. 어차피 평소에도 네 마음대로 생각하잖아. 제발 깔끔하게 헤어져 주라.' 라는 말을 들었음. 이후 A는 얼굴이라도 보고 매달리고자 2년간 운영해왔던 디스코드 서버장 권한을 전부 B에게 넘겼고, 저녁에 택시를 타고 B의 자취방에 찾아감.


B의 빌라 앞, 택시에서 내린 순간, 주차장에 뜬금없는 C의 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옴.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B의 집 현관문 앞에 선 A는, B와 C의 웃음꽃 핀 대화 소리를 엿들을 수 있었음. A는 수 회 초인종 사용에도 허겁지겁 정리하는 소리만 들리자 격분해서 기존에 알던 비밀번호를 통해 강제로 집 안에 진입을 시도했고, B의 정색하며 나가서 얘기하자는 말을 무시하고 수 분간 격렬한 몸싸움 끝에 방으로 난입함.


이후 거실에 차려진 술상을 발견했고, 투룸이었던 B의 집 방문을 하나씩 열어보니 C가 B의 방 침대에 숨어있었음. 이어서 짧은 대화가 시작됨.


C: "얘기좀 하자"

A: "형이 여기 왜 있어?"

C: "나는 네 오랜 친구이기도 하지만, B 친구이기도 해. B가 너희 이별 소식을 먼저 나한테 알렸고, 나는 그래서 B집으로 온거야."

B: "오지 말라고 했잖아. 왜 왔는데? 하고싶은 말 있어?"

A: "나는 오늘 B랑 화해하고 싶어서 형한테 전화해서 한번만 도와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었네."

C: "그래서 전화 했어? 안했잖아? 난 B연락 받고 여기로 온거야.(이어서 화장실로 소변 보러 감)"

B: "(4월 3주차 술자리) 있지? 그 자리에 남자 있었어. 일부러 얘기 안한거야. 너 어차피 그런자리 병적으로 싫어하는거 뻔히 아니까"

A: "그래, 알고 있었다. 이제 내가 여기서 사라지면 되는거지?"


이 말을 끝으로 A는 본인만 정신병자로 몰린 것 같은 억울함에 B의 집에서 나왔고, 바로 앞 편의점에서 소주 한병을 원샷함. 격분감과 배신감에 카톡으로 '내 장례식장도 둘이서 손붙잡고 와라?'는 카톡을 남기고 자살을 암시함. 하지만 답장은 읽씹과 함께 돌아오지 않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정신이 든 A는 B의 현관문 앞으로 다시 찾아가 귀를 대고 2~3시간동안 엿듣기 시작함.


여전히 웃음꽃 핀 대화가 오고 갔고, 이내 C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자 또다시 강제로 현관문 개방을 시도했으나, 이중 잠금 장치에 걸려 진입에 실패함. 이후 A는 '이렇게 죽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택시를 타고 귀가함. 귀가 도중 낮에 택시 내에서 핸드폰을 본 A는 서버장을 넘긴 B로부터 디스코드, 길드등 전부 실시간으로 추방 당하는걸 목격함.


9. [5/5] 밤 A의 귀갓길

A는 공대원들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렸고, 공대원들은 오히려 양쪽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중립을 고수함. 이후 'B와 C가 위로차 방문한 목적이 맞고, 술을 먹고 취침은 했으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는 말에(이건 계속 엿들었던 A도 인정하는 사실) 힘이 실림.


이렇게 C는

-A와 B가 헤어진 소식을 듣고 위로하고자 내적 친밀감이 더 높았던 B집에 들렀고,

-평상시에도 A, B, C 같이 술 마시고 같이 잔 적이 있기(5회 내외) 때문에 B와 '단 둘이' 술 먹고 자는 것에 대한 외부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마침 C의 다음날 출근지가 근처였고,

-마침 C는 현장직이라 양치도구, 츄리닝 등을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C는 의도치 않게 '술을 마시며 8년지기 친구의 전여친의 이별을 위로해주다 8년지기 친구의 전여친 집에서 자고 간 살짝 경솔한 선택을 한 사람'이 되고 맒.


또한 B는

-남자랑 술 먹는걸 좋아하는 썅년이라고 생각하라고 떳떳하게 말해놓고 진짜 썅년이 되어버렸고,

-깔끔하게 헤어져 달라는 간곡한 부탁 뒤에 더러운 이별을 행했으며,

-전남친의 8년지기 친구를 본인 위로를 위해 오라가라 하는 사람이 되었고,

-스킨쉽 등 불미스러운 일만 없으면 괜찮다는 본인의 저렴한 가치관을 입증했음.


A는 귀갓길에 모든 커뮤니티에서 구성원들에게 이별소식 및 감사인사도 전하지 못한 채 추방당했고, 여러 명 앞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설명할 기회를 박탈당했음. 이후로도 B와 C, 그리고 나머지 공대원들은 여전히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음.


10. [5/6] 다음 날, A출근 후 점심시간

C로부터 'A야, 시간날때 전화한통 줘'라는 카톡을 받았고, 말투에서 사과나 오해를 해소하고자 하는 태도를 느끼지 못한 A는 '지랄하지마 내 전여친한테 좆대가리 놀릴생각 하고 전여친이 불렀다 하면 잘준비 다하고 찾아오는 병신같은 새끼야, 한마디만 더해봐'라고 답장함. 이후 A와 C는 연락이 단절된 채로 공대원들과의 의견교류, 갑론을박이 이어짐.


※공대원들이 A, B, C 각각과 열심히 소통한 후 공대원들로부터 DM으로 들은 의견들

-C는 위로만 해 줄 목적이었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

-만약 B와 C가 정분이 난다면 그때 가서 손절하겠다.

-C는 평상시 A 너랑 게임적인 성격이 맞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었다더라.

-8년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C는 개인적으로 10번 내외로 본 B랑 내적 친밀도가 높았다더라.

-C랑 너랑 8년동안 인연이 있었다고 해도, 8년을 꽉 채워서 친하게 지낸 것도 아니지 않느냐.

-C가 경솔했던 것 맞다. 밖에서 술 먹으면서 위로해주고 헤어져도 됐었을텐데 그부분은 아쉽다.

-C가 B방 안에 숨어있었던 건 A 네가 난동피울까봐 무서워서 그랬다더라. 나같아도 숨어있었을 것 같다.


여기서 이미 ’주류 공대원들은 미리 이별 사실을 전달하고 힘듦을 토로한 B의 심정을 전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A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겠다‘라고 느꼈고, A와 가치관이 동일한 한명의 공대원조차 D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에, 짧은 공감과 위로만 받고 끝났음. 이후 여전히 A는 ’야밤에 전여친 집 따고 들어가는 폭력적이고 무서운 사람‘으로 인식됨.


11. [5/7] A의 퇴근 후

미처 정리하지 않은 친구창에 공대원들이 전부(C는 당시 없었으나, 작성자는 있었다고 착각함) 레이드를 돌고있는 것을 보고 '세상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드는구나' 라고 느꼈고, B에게 유언을 남기고 식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용기부족과 B의 신고로 실패함.


이후 경찰서로 연행되어 보호자가 올 때까지 구금되어 있어야 하는 A는 B에게 제발 보호자 역할로 와달라고 절실하게 요청했으나, B는 '오늘은 싫어. 오빠가 정신이 건강해지면 보러갈게' 라는 말로 일축함.


추후 A가 자살기도를 한 그 당시 그 순간에도, C는 놀란 B를 달래러 하던 게임을 종료하고 곧바로 운전해서 B의 집 앞으로 달려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됨.


12.

이후 며칠 뒤 A는 정신과를 통원하며 아침에 장문의 카톡으로 C에게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한 의견을 남겨줄 것을 요구했고, 퇴근 후 로아에 접속하자 C가 공대원들과 레이드를 돌고 있는 것을 목격함. 이에 카톡으로 긴 대화를 시작함.


A: '아침에 카톡 보냈는데 답 안주고 공대원들이랑 레이드 돌고 놀고 있네?'

C: '논거라고 생각해라. 나는 내 사람 한명이라도 더 지킬라고 노력하고 있는거다.'

A: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C: 'A, B 너희의 이별에는 내가 이유가 되지 않았다. 왜 답을 치정 문제로 정해놓고 나를 공격하냐?'

A: '형이 뭔데 내가 전여친 붙잡으러 가는 길에 껴서 방해하는거냐?'

C: '방해? 냉정하게 말해줄게, 너 내가 그자리에 없었어도 B 못잡았다.'

A: '니가 뭔데 나와 B 사이의 3년을 판단하냐? 이런식으로 할거면 그냥 B를 형이 책임져달라, 연인 사이에 끼어들어서 성격이랑 가치관이 잘 맞는다는 핑계로 B 사랑하는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C: 'B는 내가 지금까지 하던대로 내가 옆에서 잘 챙겨주겠다. 아마 B는 잘될거다. 할말 다 했다. 잘지내라'이렇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공대원들과 B, C는 현재까지도 같이 레이드를 돌리고 있음.


13. [5/11]

A의 절실한 요구 끝에 B와 만나서(정신적으로 아픈 A의 이별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이별주 겸 술자리를 가짐. A의 반차 퇴근 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그동안 서로에게 아쉬웠던, 기뻤던 이야기를 하고 많은 소통을 했음. (동거하느라 남아있던)짐 한 보따리는 다음에 가져가기를 기약하며 제발 자고 가라는 A의 부탁에도 B는 뿌리치고 본인 집으로 갔음.


추후 B는 당일 귀가 후 B집 앞에서 2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던 C와 술을 더 마셨다는 사실을 알게 됨. B의 입장에서는 'A와 만에 하나 다시 잘된다면, C와는 손절해야 될 수도 있겠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C를 불렀다고 했지만, A가 자살기도를 할 정도로 싫어하는 상황임에도 그 날 마저 꾸역꾸역 불러서 술을 마셨다는 상황도, 그걸 또 부른다고 퇴근하고 달려오는 C가 이해되지 않는 상황임. 그러고는 B는 현재 '이번엔 맹세코 C를 집에서 재우지 않았고, 대리를 불러서 보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음.


14.

이후 A는 정신과를 통원하며 5/18 오늘까지도 항우울제와 충동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공대원들은 5/15~5/18 예정대로 파티룸 예약 및 B의 집에서 예정되어있던 공대 정모에 B, C를 포함한 공대원 전원이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게됨.


5/17 점심 쯤 A는 단톡방으로 B, C를 포함한 공대원 전원을 초대해 '내가 지금 소외감에 너무 힘들다. 이야기좀 하고싶다, 난동부리지 않고 웃으면서 술 한잔 하면서 깔끔한 끝맺음을 원한다, 상의하고 답변 달라'는 마지막 손길을 내밀며 말을 전했으나, 공대원 전원의 '불편해질 것 같다. 오지 않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난 이후, 마지막까지 느낀 배신감에 한 달간 보고, 듣고, 겪은 내용을 전부 정리해 공유하고자 인벤에 글 작성을 결심함.



이상입니다. 이 한 달 간의 상황이 저는 대체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데요, 공대원들이 저(A)를 포함 B랑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기도 하고, 실제 B의 지인도 있으니 B가 공대에 남아 끼리끼리 노는 것은 저와 이별한 상황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8년지기 친구이자, 군 생활을 함께한 전우였던 C는 아득바득 공대에 남아(고작 10번 내외로 만난 경험밖에 없는) 제 전 여자친구인 B가 부르면 한달음에 달려가 위로해주고, 달래주고, 높은 스펙으로 오늘마저도 레이드 버스를 여전히 태워주고 있습니다. 이 불편한 상황에서 같이 레이드를 열심히 하고 있는 공대원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 심정이구요. 지금 이 시간까지도 B집에서 술마시며 신나게 놀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아가 치밉니다.


제 궁극적인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스킨쉽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언정, 치정 또는 환승이별 문제로 충분히 의심될 수 있는 불편한 상황을 만든 C가 공대, 길드, 디코, 교류관계까지 도의상 포기하고 저와 같이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이런 요구에도 B는 ’헤어진 상황에 내가 왜 그래줘야 하냐?‘라는 입장이고, 나머지 공대원들은 ’우리를 먼저 친삭하고 손절한것은 A 너인데, 우리가 C랑 기존처럼 지내는 방법 말고 더 있을까?‘ 라는 입장입니다.(친삭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같이 레이드를 돌리는 모습을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삭제했습니다.)


2년간 여자친구와 함께했던 로아 쿠크부터 더퍼, 에기르 나메까지 최근 한 달 간의 여자친구의 이기적인 행보를 잊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좁은 인간관계부터 여자친구까지 전부 사라지고, 공대원들과 함께한 제 2년이 부정당하고 나니 이렇게 접속하는게 고역인 게임도 없네요. 전 이제 로아에 남은 불씨가 다 타버릴 때까지, 쌀이나 근근히 팔다가 접으려고 합니다.


이 글은 제가 지난 한 달 동안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주관대로 썼기 때문에, 차후에도 당사자들과 많은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마당에 열심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자살도 안하고,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성격 고쳐먹어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작성자가 전여친 붙잡으려고 이별 다음날 집으로 찾아감


2. 찾아가 보니 기존에 셋이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사이인 '작성자의 친구'랑 '작성자 전여친'이랑 술먹고 잠


3. 당사자 왈 '해당 행동이 경솔했던 행동은 맞으나, 이별한 마당에 평소에 짝짜꿍이 잘맞았던 작성자 전여친과 작성자 친구가 손절을 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중


4. 이후 배신감과 불쾌감에 작성자의 자살기도에도 불구하고 당일 '작성자의 친구'는 놀란 '작성자의 전여친'을 달래러 집에 찾아가는 등, 공대 정모를 포함 '작성자의 친구'는 이별 후 도합 11일간 5회동안이나 1시간 거리의 '작성자 전여친' 집을 방문함


5. 작성자의 친구와 공대와의 관계, 작성자의 친구와 작성자 전여친의 관계를 도의적으로 단절해달라는 작성자의 간곡한 부탁과 호소에도, 당사자 두 명과 공대원들은 그래야 할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같은 방 같은 술자리에서 정모를 진행 중에 있음.

Lv2 끌어와서딱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로아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