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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결혼까지 생각했던 연인 썰 2탄

아이콘 야성외길인생
댓글: 16 개
조회: 640
2026-06-07 17:00:21
우리집 가는 길에 누나가 편의점에서 와인 하나 사고 가자함
1차 막걸리 2차 소주 3차가 와인임
난 잡술이라 섞어먹어도 주량은 그대로임

근데 와인을 다른 술먹고 먹어보면 알겠지만 이거 개쎄게 느껴짐
집에서 먹을때 나도 힘듬 아이스크림이랑 와인 과자랑
내가 호텔외식과 요리전공이라 감바스 만들어서 같이먹음

먹다가 갑자기 누나가 눈 감아보라고함
입술에 감촉이 있어서 난 바로 눈을떴음 그래서 내가 키스 하려고 하니까 그건 또 안된다네?

그래서 그냥 술마시다가 누나가 침대에 뻗음
처음엔 나쁜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연인도 아니고 좋아했던 사람이고 당시엔 다 못잊었었을꺼임

그냥 누나 냅두고 나도 씻고 옆에 누워서 잠 일어나니까 누나가 없음 아... 그냥 이브니까 남자가 고팠구나 하고 옷갈아입는데
누나가 옴 아침 해장거리 사가지고 온거라고 같이 먹자함

같이 먹으면서 누나가 먼저 말 꺼내기 전에 내가 먼저 말함
누나 오늘 약속없으면 크리스마스니까 영화라도 볼래?

하니까 어제 과음해서 나가는건 그렇고 집에서 보자함 노트북으로 영화 틀어놓고 같이 보면서 누나가 먼저 말을함

우리 1달만 같이 살래? 내 인생 처음 동거의 시작임 사귀자 사귄다 좋아한다 이런말 없이 그냥 동거를 시작함

생각해보니까 어릴때 우리 회사 상무님이 했던 말이 생각남
여자는 연애할때랑 같이 살때랑 전혀 다르다 너랑 잘 맞는 사람 아닌 사람 그래서 자기는 동거를 먼저 하는걸 추천한다했음

우린 입맛도 맞고 집순이 집돌이라 청소도 맞고 영화도 좋아하고
내가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 아 이사람이다 결혼까지

가야겠다 생각함 1달의 동거 기간이 끝나고 누나가 또 먼저 말함
우리 만날까? 먼가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그렇게 우린 시작함

일단 진짜 회사 근처 도착하면 3탄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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