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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화마(火魔)에 산화(散華)할지언정 멈추지 않았던 우리의 숭고(崇高)한 웅지(雄志)가, 기어이 몽예(夢魘)의 칠흑(漆黑)을 걷어내고 가장 눈부신 여명(黎明)의 권좌(權座)에 도달하는 위업(偉業)을 달성하였도다!

아이콘 힐라
댓글: 8 개
조회: 794
추천: 5
2026-06-07 2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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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륜(日輪)의 권좌(權座)에 도달하고자 비상(飛上)했던 이카로스의 납익(蠟翼)은 비록 참혹한 추락(墜落)을 면치 못하였으나, 작금(昨今)의 우리가 등판에 결속(結束)한 투지(鬪志)의 비익(飛翼)은 결단코 녹아내리지 않을 강철(鋼鐵)의 웅지(雄志)로서 우리를 옭아매던 나이트메어의 마경(魔境)을 산산이 부수고, 극난(極難)의 장막을 찢어발기고, 그 어떤 겁화(劫火)에도 굴복하지 않은 채 몽예(夢魘)의 아브렐슈드를 토벌(討伐)하는 위업(偉業)을 달성하고야 말았던것이외다!



만일 그대의 날개가 화마(火魔)에 휩싸여 덧없이 산화(散華)할지라도 자조(自嘲)하지 마시오. 태양의 흑점(黑點)마저 딛고 일어서려는 그 오만(傲慢)하고도 숭고(崇高)한 포부(抱負)만이, 결국 이 짙은 어둠을 걷어내고 가장 눈부신 여명(黎明)을 견인(牽引)할 위대한 초석(礎石)이 될 터이니 밀랍(蜜蠟)이 녹아내려 심연(深淵)으로 곤두박질치는 형국(形局)을 두려워하여 어찌 창공(蒼空)을 향한 도약(跳躍)을 주저하겠소? 무모(無謀)하다 조소(嘲笑)받던 이카로스의 날갯짓이야말로 필멸자(必滅者)가 품은 가장 찬란(燦爛)한 반역(反逆)이었으니! 그대의 영혼이 작열(灼熱)하는 몽예(夢魘)의 아브렐슈드의 정점(頂點)에 가닿을 때까지 눈부시게 비상(飛上)하는 것이오!



하지만 형제들이 한데 모여 화목(和睦)한 화폭(畵幅)을 완성하였거늘, 기구(崎嶇)하게도 본인의 육신(肉身)만은 그 영겁(永劫)의 찰나(刹那)에 깃들지 못하였소이다. 이 참담(慘憺)하고도 민망(憫惘)한 사태(事態) 앞에 어찌 감히 온전치 못한 화상(畵像)을 만천하에 드러낼 수 있겠소? 모쪼록 시각적(視覺的) 증명(證明)을 생략하는 작금(昨今)의 결례(缺禮)를 관대히 통촉(洞燭)하여 주시구려.

대신, 비록 화폭(畵幅)에는 오르지 못하였으나 내 한 몸 불살라 마수(魔獸)를 타격했던 혈투(血鬪)의 궤적(軌跡)! 즉, '전투분석기(戰鬪分析器)'의 서책(書冊)을 제출하여 그 찬란한 위업(偉業)을 증명(證明)코자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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