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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즌2의 금강선은 모든걸 예측했다

신이당
댓글: 4 개
조회: 216
2026-06-23 13:15:52

요즘들어 계속 언급이 나오고 있는 플레이어의 계층화

이것이 비단 요즘의 로스트아크에서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 이번에도 금강선이다

시즌1이 아닌 시즌2의 금강선은 이러한 문제들을 전부 예측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시즌2를 시작했다.




금강선이 계층화에 대해 내놓은 해답은 바로 헬이다.

이제는 닫혀서 먹고싶어도 먹지 못하는 시즌2 최고난이도급의 레이드.


금강선은 지금처럼 노말, 헬은 모두가 적당히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하고

하드한 컨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할 수 있는 헬이라는 난이도를 만들어놨다.





심지어 지금의 나이트메어 처럼 고스펙의 유져가 아니더라도 입장레벨만 된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조화의 천칭 시스템으로 맞춰놔서 입장하는 모두가 동일한 적정 스펙으로 설정된다.

돈을 쓰지 않아도 실력만 된다면 최고난이도 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게 해둔것에서 금강선의  철학이 보인다.


누구든 실력만 있다면 신화급 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는 요소 때문에 초창기 헬 컨텐츠는 꽤나 인기가 좋았다.





이 어려운 레이드가 숙제가 아니라 단 한번 클리어 하고 명예보상인 칭호만 얻고 끝인것도 장점이었다.

무조건 클리어하라고 협박하는 재화성 보상이 아닌 칭호뿐인 명예보상.

정말 하고 싶은 사람만 들어가는거니 괜히 가볍게 들어갔다가 고문당하고 나올 일도 적다.


헬이 몰락한 이유는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건 역시 스마게의 인력부족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언제나 이게 문제였다. 


발탄, 비아키스 이후 나온 군단장들인 쿠크세이튼 아브렐슈드 일리아칸 카멘

네 군단장은 쿠크를 제외하고는 전부 개발일정이 연기된 레이드다.

아브렐슈드는 희대의 병크인 노말내고 1달뒤 하드가 나오는 사태도 있었을 정도니 말이다.

지금의 나이트메어 처럼 노말 하드 헬이 같이 나오는게 아니라 노말이 먼저 나오고 헬은 한참 뒤에 나왔으니 이미 화제성은 사라진거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처럼 아예 처음 출시할때 헬이 같이 나왔으면 이렇게 까지 고이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된다.

3단계로 나뉜 난이도가 2개로 끝난거나 마찬가지다 보니 모두가 즐겨야 하는 하드의 난이도 조절도 어려웠을거라고 본다.


이것도 사실 인력부족 문제에서 파생된거라고 보는데

헬은 보정컨텐츠라 조율의 서를 사용하는데 이 조율의 서를 제대로 튜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율의 서는 단순 공격력, 체방만 보정되는게 아니라 스킬포인트부터 시작해서 보석까지 통제한다.

현실에서는 10레벨 멸홍을 끼고 날아다니는 내 캐릭터가 조율의 서 에서는 8레벨보석(이거도 상향해준거) 같은거 끼고 다니면서 쿨이 밀려서 익숙하지 않은 보정 전용 세팅을 하고다녀야 한다.

헬탄 헬비아 당시에는 모르겠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캐릭터들 빌드가 고도화 되어가던 시점에서 조율의 서가 이걸 따라오지 못해 더 구린 캐릭터를 써서 어려운 난이도의 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불쾌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뒤로 갈 수록 조율의 서를 실제 캐릭터랑 비슷하게 업데이트 해줘도 좋았을텐데 왜 그대로 가져갔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보나마나 그걸 조율하는것도 사람 쓰는거라 대충 넘겼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 끝물에는 캐릭터 깡통 성능이 그 당시보다 훨씬 좋아져서 어버버 하다가도 딜찍이 가능했으니 처음 의도도 퇴색됐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반 유져들이 계속 헬 난이도를 꺼리다보니 결국 하던 사람들만 남아서 일반유져들은 트라이 자체를 하기도 힘들게 되어버렸다.

1000명도 즐기지 않는 고인물 판이 되어버린게 헬의 명을 끊었다.

스마게 특유의 의도는 좋았지만 운영에는 실패한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러면 시즌2의 실패를 깨닫고 헬을 폐쇄한 전재학의 계층화는 어떨까






시즌3의 헬, 나이트메어는 더이상 실력에 자신만 있다면 빈손으로 와도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니다.

최고난이도의 컨텐츠에 걸맞는 고스펙을 요구하며 동시에 실력도 되어야 한다.

이 게임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좀 더 깊게 맛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난이도다.

이전 세르카 나이트메어 첫주클의 보상인 돌로리스가 선발대의 증거로 자리잡고 있는것만 봐도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자레이드의 나이트메어는 냉정하게 말해서 헬보다 어렵지는 않다.

처음에는 없다지만 데카도 생기고 레이드의 볼륨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건 당연하게도 나이트메어는 헬이랑 다르게 매주 숙제로 빼야 하는 레이드이기 때문이다.


헬 만큼 각박하지는 않기 때문에 다니는 사람은 매주 다니지만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을 맛볼 생각도 안하는게 균형이 잘 맞는 것 같다.




익스트림도 그러하다 

어떻게 보면 시즌2 처럼 뒤늦게 나온 철지난 헬이지만 가장 어려운 난이도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아래 난이도도 존재하고 재화를 준다.

재화를 주니 평범한 유져들도 참여해야 해서 화제몰이가되고 당연히 가장 어려운 난이도인 나이트메어 또한 관심이 쏠리게 된다.

아예 그들만의 리그라 생각해서 모두가 관심을 끊은 헬이랑은 새삼 다른 분위기다.

분명 비슷한 전개인데도 살짝 비틀면 이렇게나 차이가 심하게 난다.


익스트림의 나이트메어는 데카도 없기 때문에 헬 급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상당히 많은 유져들이 스펙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나이트메어에서 꺾여서 칭호를 따지 못한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시간이라던가 실력이라던가 말이다.

홍군이나 혹군에는 못따는게 문제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였지만 이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나이트메어가 어렵고 트라이 할 시간이 없으면 하드를 가면 된다.

재학피셜 포기를 할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만들어놨다고 하니 혹군은 따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포기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 레벨에 하드를 간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나이트메어를 클리어한게 미친 로아사랑단으로 보일 수 있는 난이도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시즌2의 실패를 교훈삼아 적당한 난이도로 계층화를 꾀하는 로스트아크. 

그 큰 설계에는 언제나 금강선이 있었다.

발상은 좋지만 잘 작동하지는 않는게 로스트아크의 초심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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