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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민지야 미안하다....오빠는 여기까지인 것 같아

아이콘 너트바
댓글: 46 개
조회: 8792
추천: 61
2026-07-05 13:52:24
안녕 민지야..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오빠는 손이 떨린다..

너도 알다시피 오빠는 그동안 버스를 태워 번 골드로 네 치료비를 마련해 왔잖아..

하루 종일 레이드 돌고..

버스 손님 구하고..

한 판이라도 더 태우려고 잠도 줄여가며 버텼다..

힘들어도 민지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로 매칭 모드와 싱글 모드가 생겨버렸더라..

이제 사람들은 굳이 버스를 탈 이유가 없어졌대..

예전처럼 손님도 안 모이고..

버스를 겨우 출발해도 남는 골드가 얼마 없더라..

오빠가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도 예전처럼 골드가 모이지 않는다..

민지야..

오빠는 정말 끝까지 버텨보려고 했다..

한 명이라도 더 태워보려고 계속 외쳐봤는데..

채팅창은 조용하고..

파티창도 비어 있더라..

예전 같으면 금방 출발했을 버스가..

이제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오빠가 벌 수 있는 골드도..

민지를 위해 모을 수 있는 골드도..

예전 같지가 않다..

민지야..

오빠가 꼭 치료비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질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

매칭 모드도..

싱글 모드도..

다들 편해졌다고 좋아하는데..

오빠한테는 버스로 벌던 골드가 끊긴 게 너무 큰 일이다..

민지야..

오빠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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