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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결혼은 진짜 어렵다

피루브산
댓글: 17 개
조회: 1356
추천: 5
2026-07-06 23:25:00
애인이랑 결혼 얘기 오갔고 프러포즈도 받았고 서로 부모님한테 몇 번씩 뵙기도 했고 최근엔 집 보러 다니고 있음
애인이 매매를 더 원해서 그쪽으로 집 보고 있는데
좋은 조건의 집은 있음..

근데 매달 100씩 나가는 돈이나.. 다른 고정적으로 나가야 되는 돈들 생각하면 결혼은 진짜 현실이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음
너무 숨막히게 살까봐 걱정도 되고 물론 결혼한 후로 1번도 안 싸우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돈이 부족하단 이유로 싸울까봐도 걱정되고..

평소에 결혼에 긍정적이었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꼭 붙어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는데 현실의 벽이 높다 보니까 미래에 대한 행복보다는 걱정이 우선시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봄

물론 애인도 우린 365일 행복할 거야 이런 마음가짐은 아니지만 나랑 살면 너무 좋을 거 같다는 마음으로 결혼 다짐했다는데

내가 너무 걱정만 앞서는 거 같음..
내가 걱정이 앞서는 게 뭔가 짜증남
아직 겪어보지도 않았는데 최악을 생각함과 동시에 이 사람이랑 행복하게 지낼 거고 무슨 일이든 같이 헤쳐나갈 수 있다는 그런 확신이 점점 부족해지는 게 나 스스로한테 짜증남

생활비 계산 전에는 확신이 있었는데 생각이 꼬리를 물다 보니까 자꾸 최악만 생각하게 됨..

결혼한 사람들 진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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