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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 결제한 사람들한테는 일정 기간 동안 유물 코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음.
트리시온에서 이것저것 쳐보면서 코어별 차이도 느껴보고, 이번에 잘 만든 저레벨 싱글 레이드에서 무한 리트하면서 실제 플레이까지 해본 뒤에 자기한테 맞는 코어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음.
지금처럼 특정 레벨마다 유물 코어를 하나씩 주는 방식도 취지는 이해함. 근데 현실적으로 상자를 계속 들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음. 트리시온에서 전설 코어로 대충 쳐보고, 레이드 가기 전에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유물 코어를 결국 까서 쓰게 됨.
문제는 유물 코어 17포에는 딜 옵션만 있는 게 아니라 유틸까지 크게 바뀐다는 거임. 아크패시브, 팔찌, 악세 같은 건 얼마든지 바꿔가며 테스트할 수 있는데, 정작 플레이 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유물 코어만 실제 레이드에서 충분히 체험해볼 방법이 없음.
내가 해본 시간술사만 봐도 111이랑 222는 스킬 사이클부터 완전히 다름. 이런 차이는 트리시온에서 허수아비만 쳐서는 절대 체감이 안 됨. 실제 레이드에서 여러 번 굴려봐야 나한테 맞는지 알 수 있는데, 지금 구조에서는 그걸 해볼 기회 자체가 없음.
물론 "차라리 딜 옵션은 17포에 몰아주고 전설 코어에는 유틸만 넣었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음. 근데 신캐 출시 2주 만에 구조를 바꾸면서 결국 유물 코어를 다시 바꿔야 했던 것도 사실이라,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였다고 생각함.
그래서 차라리 점프업 기간 동안만이라도 유물 코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음. 트리시온에서 맛만 보는 게 아니라 싱글 레이드까지 직접 돌아보면서 이것저것 씹고 뜯고 맛본 다음, 정말 자기한테 맞는 코어를 선택할 수 있었을 테니까.
기공사처럼 기존 클래스는 이미 고대·유물 코어를 다 파밍한 유저가 많아서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기는 어려웠을 수도 있음. 하지만 점프업 대상이나 신규 클래스 정도는 충분히 적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함.
스마게 입장에서 돈을 벌고 싶었다면 유료 기능으로 제공했어도 됐고, 진짜 신규 캐릭터 유저를 늘리고 정착시키고 싶었다면 1~2주 정도는 무료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게 해줬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음.
지금 구조는 결국 커뮤니티에서 좋다고 하는 코어를 먼저 선택하게 만들고, 나중에 "이게 나랑 안 맞네"라는 걸 깨달아도 이미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라 아쉬움이 큼. 최소한 점프업 기간만큼은 이것저것 직접 써보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 것 같음.
3줄 요약
- 점프업 기간만이라도 유물 코어를 자유롭게 변경하면서 실제 레이드에서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거 같다
- 유물 코어는 딜뿐 아니라 유틸과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뀌는데, 전설 코어로만 테스트하는 건 한계가 큼.
- 결국 커뮤니티 추천만 보고 선택하게 되는 구조라, 직접 써보고 고를 기회를 줬으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