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때 유입해서 지금이 6년차인가.. 7년차인가..
암튼, 원래 레이드도 트라이 때 생각하는 평가랑 첫클하고 나서 생각하는 평가가 다르기에 그냥 삼라만상을 하고 있는 중에 느끼는 점을 서술해봄. (현재 8천점대 진입)
원래 삼라만상은 할 생각이 없어서 업적 같은 거 별로 신경도 안 썼음.
그렇다고 수평을 전혀 안 한 건 아니고 내실은 차곡차곡 거의 다 했던 상태였고,
(모험물은 46개에서 포기(=향협 포기))
한 달 전쯤 구도자 3천점대였고, 삼라 후기를 찾아보니 한 달이면 된다고 해서 벨가르딘 나오기 전까지 삼라만상이나 해놓을까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함.
(기존 해왔던 내실작 수준이겠거니 하는 그런 마음도 있었음)
[구도자 3천~6천]
생각보다 해야 할 업적들이 많았음. 그중에 꽤 할 만했던 것도 있고, 막상 시작하니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려운 것도 많음.
그래도 하나하나 업적을 따고, 나름 머릿속으로 업적작 스케줄을 짜고 해내는 재미가 있었음.
[구도자 6천점대 진입]
혼자서 할 만한 건 시간 소요되는 거 위주로 남아서 이제는 파트너 혹은 공대가 필요해지는 상황.
이때부터 업적 디코방과 로아톡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됨. 막상 업적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0관문 벽에 막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올라오는 업적방 들어가거나 공대 꾸려서 차근차근 해내게 됨.
[구도자 7천점대 진입]
이때부터 내 업적점수에서 구도자 1만점까지 어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계산이 됨.
계산되는 순간, 보상도 없는 거 그냥 포기할까 하는 마음 반, 일단 할 수 있는 거까지는 할까 하는 마음 반임.
진심 1만점 달성은 어지간한 마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됨.
'삼라만상 1달이면 따지'라는 글에서 '많은 게 생략이 되었구나'라는 뒷통수 맞은 느낌이 들기도 함.
[구도자 8천점대 진입]
이제 내가 해볼 만한 업적들은 거의 다 했거나 몇 개 안 남은 시점임.
남은 것들 긁어모아봐야 9천점대 진입은 어림도 없구나라는 걸 알면서도 관성적으로 하던 건 하고 있는 상황.
진짜 하기 싫은 거의 횟수 없는 연주하기, 가토 뺑뺑이, 캐릭 스킬작 이런 것들밖에 없는데 몇 개 해보고 나면 내 시간과 에너지를 이딴 데 쓰고 있는 게 맞나 싶음.
심지어 노력에 비해 점수는 20점씩 개똥만큼 참.
[현재]
남은 거나 마무리하고 천천히 새로운 업적들 나오는 거 주워 먹으면서 막연히 언젠간 따겠지라는 마음으로 삼라만상 여정은 무기한 연기하기로 함.
그래도 올해 안에는 1만점 되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고 앞으로 나올 벨가르딘이나 먹을 예정임.
[언젠가 삼라할 분들한테 조언드릴 내가 겪고 후회한 것들 요약]
1. 점핑권으로 배럭 만들 때 최대한 다른 뿌리직업으로 선택하기
: 이 선택 하나가 내가 캐릭 스킬작, 초각성 300번, 초각 스킬 1000번 이딴 걸 안 하게 해줌.
2. 배럭 가토/카던/낙원 휴게 돌릴 때 효율적인 스킬트리 X, 무조건 업적용 스킬트리 O
: 몇 년을 굴린 배럭도 막상 업적 스킬 안 되어 있는 거 허다함.
삼라 생각 없더라도 크게 불편한 거 아니니까 업적용 스킬들로 스킬 구성해서 플레이하는 거 추천.
3. 모험의 인장, 대양의 주화, 해적주화 사용 남발 X
: 로아를 오래하다 보니까 저런 재화가 꽤 많았는데, 막상 사용처도 없고 삼라만상 생각도 안 했기에 그냥 주크박스 다 사고, 돛 문양 바꾸고, 파괴석 바꾸고, 보석 바꾸고, 펫 영지 스킬 매일 돌리고 이딴 짓을 했던 과거의 나 뒷통수 때리고 싶음.
현재 이 재화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감도 안 옴.
진심 골드 ×10배로 해당 재화들 다 사고 싶은 마음 한가득.
해당 주화들은 무조건 선박 업글, 선원 채용 이런 거 다 완료할 때까지 소중하게 사용할 것.
4. 시작할 때 유물키트 다 사서 모든 생활 유물도구 만들 것
: 유물키트가 사실 예전부터 저렴하지도 않았고 그 골드면 그냥 무기 강화나 더 누르고 스펙업 요소가 도파민 터지기에 한두 개 빼고 대다수 생활은 전설도구로 함.
그래도 세계수잎 모은다고 모든 생활 요소 다 했는데, 이제 와서 삼라한다고 하지도 않는 생활들 유물도구 만들고 있는 나 자신 보면 한심함.
그냥 처음부터 유물도구 전부 세팅하고 했더라면 유물키트 본전 다 뽑고도 남음.
5. 결국 할 거였으면 일찍 할걸...
: 이제 와서 삼라하겠다고 할 거였으면 그냥 하루라도 일찍 할걸...
진짜 같이 업적할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지금 내 업적에 유산으로 날려먹은 점수만 해도 3천점은 될듯.
언젠가 삼라만상 할 거라면 매일 조금씩 시간 내서라도 하루빨리 시작하는 게 맞음.
[결론]
삼라만상 = 1달? 가능은 한데... 각오는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