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칙대로 리밸런싱해서 주식을 다 팔았으면 150조 이득이었다?"
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완전히 무시한 소리임.
국민연금 같은 초거대 공룡 기금이 매일 수천억~수조 원어치 주식을 기계적으로 시장에 던졌다면, 코스피는 상반기 상승장은커녕 연초입부터 대규모 폭락장 이만들어졌을거임.
연기금이 파는 순간 외국인과 개인의 투매가 이어져 주가는 수직 하락했을 것이고, 연금 역시 제값을 받지 못해 장부상 손실이 아니라 '실제 실현 손실'이 폭발했을 거라는거.
연기금이 시장을 받쳐주며 자산 파이(1,900조)를 키워놓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틴거임
2. "리밸런싱 유예 때문에 돈을 다 까먹었다?"
상반기 상승장의 수익을 견인한 것이 바로 그 유예 조치임.
리밸런싱을 유예한 덕분에 올해 5월까지 국민연금은 역대급 수익률(20% 이상)을 기록하며 기금 규모를 1,900조 원 이상으로 불렸음.
이번 300조 원 감소는 원금을 까먹은 것이 아니라, 상반기에 벌어들였던 평가이익이 하락장을 맞아 일부 반납된 것이라고 표현해야 맞음.
만약 유예하지 않고 미리 다 팔아치워 파이 자체를 키우지 못했다면 이번 글로벌 하락장에서 기금 총액은 1,600조 원보다 훨씬 더 아래로 떨어져서 박살났을거임
3. "지방선거 표심이라는 정치적 목적 때문에 연금 손실을 키웠다?"
하락장의 본질은 국내 선거에의한 표얻기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금리' 때문임.
이번 급락은 중동 전쟁 위기, 국제 유가 폭등, 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및 국채 금리 폭등이라는 거시적 글로벌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며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박살나서 이렇게 된거임.
세계 어떤 연기금이든 자본이든 이런 글로벌 악재를 혼자 회피할수가 없음 구조적으로
이를 단순히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은 거시경제의 흐름을 무시한 전형적인 결과론이자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로밖에 안보이는거임.
실제 올해부터 연기금이 번걸 자료찾아서 그래프로 만들어봤거든 ?

보임? 작년말에 1490억근처로 불려놓고 올해 상승장에서 1900억까지 찍은뒤에 지금도 1600억대를 방어하고있는거임 원금까먹은게 아니라 번거에서 반납한거라고 악재터져서 내려간걸 그걸 1600억대로 방어하고있는거 자체가 연기금이 ㅈㄴ 일잘하고 있다는뜻임
요약하자면, "연기금이 시장을 받쳐주며 기금의 덩치를 최대로 키워놓았기에 글로벌 폭락장 속에서도 1,600조 원이라는 거대한 방어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며, 이를 무조건 "팔았으면 벌었을 텐데" 식으로 접근하는 건 주식 시장의 원리를 전혀 모르는 소리라고 할수있음
뭐 대통령이 지시해서 이렇게 됐다 는건 동의하지않음 혼자서 그걸 결정할수도 없을뿐더러 온갖 언플이 난무할텐데 굳이 표심하나 잡자고 그럴 리스크를 질것같다는 생각이 전혀 안듬.
걍 한군데에 정치프레임 씌우는게 보기싫어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