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팟 글이 올라와 있길래 예전 생각이 나서 저도 하나 남겨봅니다.
예전에 깐부랑 같이 종막 하드를 처음 트라이할 때 '아리랑털기'님 학원팟에 간 적이 있어요.
그 전에 갔던 4막 하드 학원팟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간 것도 있었고,
그때 4막 하드 선생님하고 친추를 하고 나중에 따로 레이드도 같이 갔었거든요 (지금도 친추는 되어있어요).
당시는 더퍼 시즌이었는데 저는 더퍼 스펙이 아니었고 (나중에 막차로 깼어요),
종막 하드는 초행 트라이라서 학원팟을 찾아간 거였습니다.
학원팟이라는 게 원래 잘 못하거나 진도가 느린 사람도 같이 끌고 가주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전에 갔던 학원팟과 달리 아리랑털기님 학원팟은 그렇지 않았어요.
일단 저희 둘만 초행이고 나머지는 이미 트라이를 한 번 이상 해본 분들이었습니다
(거의 다 1관은 깨보신 분들이었어요).
디스코드를 하면서 느낀 건데, 파티가 아리랑털기님 + 지인(시청자)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시청자만으로는 한 파티가 안 채워져서 학원팟 디스코드에서 인원을 더 구한 것 같더라고요.
아리랑털기님 + 시청자1(도우미) + 다른 시청자, 이런 구성이었는데,
그 다른 시청자분은 도와주러 온 느낌이라 계속 그분한테 알려주듯이 설명하셨어요.
패턴은 알려주시긴 했는데, 몇 번 죽고 나니 "왜 이걸 못하냐"며 계속 뭐라고 하셨습니다.
직접 '회초리'라는 표현까지 쓰셨는데, 저는 제가 왜 학원팟에서 회초리를 맞아야 하는지 이해가 지금도 안 갑니다.
다른 분들은 이미 해봐서 잘하고 저는 처음이라 못한다고 회초리를 맞아야 하는 거라면,
애초에 여기가 아니라 공팟 초행 트라이를 갔을 겁니다.
아리랑털기님은 더퍼를 깨고 오신 분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더퍼에서는~" 하는 얘기를 자주 하셨는데,
저는 사실 더퍼가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당장 눈앞의 종막도 못 깨고 있는 저한테는 의미 없는 얘기였거든요.
1관은 그냥 '깨짐당했어요'.
아리랑털기님이 혼자 딜을 왕창 넣어서 밀어붙여 깨버리셨는데, 솔직히 저는 그렇게 깨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깨버리면 다음 주에 또 처음부터 힘들게 굴러야 하는데,
이왕이면 시간을 넉넉히 비워둔 날 제대로 트라이하고 싶었거든요.
로아 복귀하고 나서 카멘, 에키드나, 1막, 2막, 3막, 4막을 전부 트라이해봤는데,
트라이하러 온 사람한테 이렇게 무례하게 말씀하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로아를 아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학원팟 취지에 안 맞게 너무 몰아붙이셨고,
실력이 좋으신 건 인정하지만 저는 평생 같이 다닐 사이도 아닌데
그분이 얼마나 잘하는지는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실력을 보여주고 싶으시면 딜빵 방송을 하시면 되는 거지, 왜 초행 트라이하러 온 사람을 앉혀놓고 계속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됩니다.
증거 영상은 없지만, 지금까지도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 3줄 요약
종막 하드 초행 트라이로 '아리랑털기'님 학원팟에 갔는데, 나랑 깐부 둘 빼고는 1관을 깨본 유경험자들. 잘 못한다고 "회초리" 운운하며 계속 뭐라 했고, 더퍼 얘기도 자꾸 꺼냈지만 정작 1관은 본인이 딜로 밀어붙여 깨버려서 제대로 된 트라이도 못 함. 여러 레이드 트라이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무례했던 학원팟은 처음이라 지금도 짜증나서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