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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국 보이콧 한다는 베트남 상황

아이콘 Imitations
댓글: 22 개
조회: 2936
추천: 7
2026-09-29 09:03:01

한국을 보이콧 한다는 베트남 상황


일부 베트남 온라인 여론에서 한국을 보이콧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감정을 빼고 실제 관광객 숫자와 돈의 흐름을 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한국인과 베트남인의 해외여행 규모

구분한국베트남
2025년 해외출국2,958만 회670만 회
인구 대비 해외여행 빈도약 57회/100명약 6~7회/100명
차이기준한국의 약 1/9 수준

2025년 한국 국민의 해외출국은 29,575,501회다. 반면 베트남 국민의 해외출국은 약 6,700,000 회에 그쳤다.

인구는 베트남이 한국보다 거의 두 배 많지만, 해외로 나가는 횟수는 오히려 한국이 4배 이상 많다.



그런데 한국인은 베트남에 얼마나 많이 가나?

구분2025년
한국 → 베트남4,331,411명
베트남 → 한국543,105명
차이한국→베트남이 약 8배
한국 전체 해외출국 중 베트남약 14.6%
베트남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약 20%

한국 외교부 공식 자료 기준으로 2025년 한국인 433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한 반면,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은 약 54만 명이다. 관광 이동 규모가 약 8배 차이다.

베트남이 2025년 받은 전체 외국인 방문객은 약 2,120만 명인데, 이 가운데 한국인만 약 433만 명이다. 즉 베트남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5명 중 1명꼴이 한국인이다.

더 재미있는 숫자가 있다.

베트남 국민 전체의 연간 해외출국이 약 670만 회인데, 한국 한 나라에서 베트남으로 들어간 방문객만 433만 명이다. 단순 규모 비교로는 한국인 베트남 방문객 숫자가 베트남 국민 전체 해외출국의 약 6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 관광객 한 명이 쓰는 돈 vs 베트남 월 소득


2026년 상반기 베트남 통계청 기준 근로자의 평균 월소득은 약 900만 동이다. 현재 환율로 약 47만 원 수준이다. 

임금근로자만 따로 봐도 월평균 약 1,000만 동, 한화 약 52만 원 정도다.

한국인의 베트남 여행 1회 지출을 비교용으로 약 100만~150만 원 수준으로 잡으면 다음과 같다.

금액한화 기준
베트남 근로자 평균 월소득약 47만 원
베트남 임금근로자 평균 월소득약 52만 원
한국인 베트남 여행 1회 지출 참고범위약 100~150만 원
현지 평균 월소득 대비약 2.1~3.2개월치

즉 베트남 근로자가 평균적으로 2~3개월 동안 벌어야 하는 금액을 한국 관광객 한 명이 여행 한 번에서 소비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433만 명이 각각 100만~150만 원을 소비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연간 소비 규모는 무려 약 4.3조~6.5조 원이다. 물론 항공권 포함 여부와 여행기간에 따라 실제 베트남 현지 유입액은 달라지므로 이 숫자는 규모를 보기 위한 단순 계산이다.



결국 숫자로 보면

한국을 보이콧하겠다는 구호 자체야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한국인 433만 명 → 베트남 방문
베트남인 54만 명 → 한국 방문

관광객 규모에서 약 8배 차이가 난다.


게다가 한국 관광객 한 사람이 여행 한 번에 사용하는 금액이 현지 근로자의 평균 2~3개월치 소득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베트남 관광산업 입장에서 한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약 20%를 공급하는 핵심 시장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나오는 “한국을 보이콧하면 한국이 아쉬울 것”이라는 식의 주장은 실제 관광객 수와 소비력 구조를 놓고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감정적인 보이콧 구호와 실제로 어느 쪽의 관광객과 소비가 더 큰 경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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