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추 글 몇개 보고 왔는데요
이번에 모르둠 깬 사람들 말로는 모르둠을 너프할게 아니라 기피직업을 버프했어야 한다고 댓글 쓴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아래 많은 사람들이 그 의견에 대한 반박으로
곰수사(같은 직업들) 버프하면 종막 가서 또 존나 쌔질텐데 당연히 모르둠을 너프해야지 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거는 종막 전에 따로 밸패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옛날엔 레이드가 나와도 따로 패치를 안 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제가 로아를 접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레이드마다 사멸이 좋기도 하고 타대가 좋기도 하고
딜몰이가 좋은곳도 있고 지딜이 좋은곳도 있고
매번 달라졌던거로 기억하는데
결국 문제가 없으려면 레이드가 나오는 것에 맞춰서 밸런스 패치를 한번은 해야하지 않나요?
이전까지 모아온 데이터로 만들어진 밸런스를 그대로 들고 신규 레이드 출시를 맞이하기엔
매번 레이드가 나올 때 마다 유리한 직업이 달라질 수 있으니
게임사가 어느정도 직업마다 가질 수 있는 유불리를 예측해서
밸런스 패치를 미리 해놔야 모든 직업이 즐길 수 있을거 같은데
안 그래도 로아는 직업마다 격차가 매우 커서 밸런스가 안 맞는게 일상이잖아요
지금의 모르둠처럼 출시한뒤 뒤늦게 A/S하는 방식은
결국 열심히 트라이해서 클리어 한 사람이나
트라이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사람이나
모두에게 박탈감과 허탈함을 주는거 아닌가요?
레이드 난이도는 높으면서
동시에 모든 직업이 소외받지 않는 상황을 만드려면
사멸이 유리한 레이드 구조에선 타대를 미리 버프하고
타대가 유리한 구조에선 사멸을 미리 버프하고
이렇게 맞춰나가야 하지 않나요?
그냥 이거 말곤 답을 모르겠는데
아니면 애초에 난이도를 포기하거나
지딜이 좋은 레이드가 나올거라면
총 DPS는 낮지만 폭딜이 좋은 캐릭을 미리 버프해두고
딜 기믹 딜 기믹 레이드가 나올거라면
지딜밖에 못하는 캐릭을 버프해두고
이렇게 미리 게임사가 대비해두는게 올바른 방향 아닐까요?
결국 이번 모르둠이 문제가 된것도
좋은 직업은 1인분 이상 거뜬히 하는데
구린 직업은 세상에서 가장 쌘 사람도 1인분도 하지 못할 정도로 밸런스가 망가진게 문제였던거 아니에요?
근데 로벤 30추 글을 보고있으면
모르둠 너프엔 환영하면서
소외 직업들 버프엔 정색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직업 밸런스 패치 없이 보스만 너프됐을때
장기적으로 가장 이득보는 사람들은
이미 기존에도 강캐지만
본인의 스펙이 낮아서 갈 수 없었던 사람들인거 같은데
결국 진짜 스펙도 좋고 난이도도 높은 극한의 컨텐츠를 원하는 유저는 극히 일부고
대부분은 본인이 계층화 당하길 바라지 않고 '어쨌든 나는 무조건 깰 수 있어야돼' 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