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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로아를 떠나는 이유

아이콘 루멘디아
댓글: 165 개
조회: 27866
추천: 162
비공감: 14
2026-10-06 09:35:38
오베부터 했는데 이번에 정리하기로 함.

결정적인 트리거는 익르둠이었음.

원래 게임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님.
그래도 로아는 오래 박고 깎다 보면 어찌저찌 엔드까지는 따라갔음.

근데 모르둠 하면서 예전에 블소 접을 때 그 느낌을 받음..

클디피 뽑아보겠다고 별 똥꼬쇼를 다 해봐도 생각만큼 안 나옴.
(폿따라 천차만별인 디피를 보고있으면 이건 또 뭔가 싶음...)

그냥 내 밑천이 적나라하게 다 드러난 기분이었음.


못 꺠서 꺾인 것도 맞음.
근데 그것보다 더 크게든 생각이

앞으로도 엔드컨텐츠를 이런 기조로 낸다면
나는 이제 로아 엔드컨텐츠를 즐길수 있는 유저가 아니겠구나.

이거였음.

카멘은 14일 박으면서도 결국 내가 더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박았는데
이제는 게임이 요구하는 잘해야 하는 수준 자체가
내가 게임하면서 감당 할수있는 선을 넘어간 느낌임.

예전에 블소도 이런 큰 벽이 느껴져서 접었음


로아가 싫어진건 아닌데
뭔가 게임이 요구하는 유저층에서 내가 밀려난 느낌?

모르둠이 그걸 확실하게 확인시켜준것 같음.


주제를 알고 하드로 가도 되지만 하드가려고 시간쓰고 돈쓰고 한게 아닌데 막상가려니 현타가 옴...



오랫동안 재밌게 했고,
이제는 내가 내려갈 때가 된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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