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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번 익스트림 나메에 대한 내 생각 (쫌 추가햇음)

아이콘 뽀짬
댓글: 1 개
조회: 251
2026-10-06 12:10:08
직업 간 유불리는 어느 정도 해소한 뒤에 레이드를 출시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로스트아크는 다른 게임처럼 직업을 갈아타는 게 쉬운 게임도 아니고, 캐릭터 하나를 엔드급까지 육성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함. 결국 한 직업을 오랫동안 투자해서 키운 사람 입장에서는 레이드 하나 때문에 직업을 바꾸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

그런 상황에서 특정 직업이 레이드 구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번 배척되기 시작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짐. 이후에 해당 직업의 딜량을 버프한다고 해서 이미 굳어진 인식이 바로 바뀌는 것도 아님. 단순히 딜이 약해서 배척받는 게 아니라, 레이드에서 요구하는 조건과 직업의 구조 자체가 맞지 않아 배척받는 상황이 생기는 거임.

그래서 이번 3막 익스트림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PVE 딜량을 몇 퍼센트 올리고 내리는 식의 '딸깍 밸런스 패치'만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고 봄.

비주류 직업의 핵심 구조나 코어를 다시 살펴보고, 해당 레이드에서 지나치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 특정 직업만 유리하게 만들어 달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직업을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레이드 입장부터 불리해지는 상황은 줄여야 한다는 거임.

그리고 이번 기회에 직업 밸런스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에 아직 남아있는 구닥다리 시스템들도 같이 손봤으면 좋겠음.

정비소가 늦게 떠서 배틀아이템을 제대로 리필하지 못하고 그대로 다음 레이드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에스더 스킬 역시 3+1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입력이나 판정이 늦어져서 정작 중요한 무력화 타이밍에 딜증 효과를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있음.

이런 건 유저가 실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반응이나 구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가 꼬이는 부분임.

특히 익스트림처럼 한 번의 기믹 수행과 딜타임이 클리어 여부를 가를 정도로 빡빡한 레이드에서는 이런 사소한 시스템 지연 하나가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줌. 어려운 레이드를 만드는 것과 불편하고 낡은 시스템 때문에 어렵게 만드는 건 분명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함.

결국 레이드는 모든 직업이 똑같은 성능을 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각 직업의 개성과 플레이 방식은 유지하면서도 특정 레이드의 구조 때문에 특정 직업군이 통째로 배제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함.

이미 수천만 골드와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캐릭터를 키운 사람들에게 "이번 레이드에서는 네 직업이 별로니까 다른 직업 키우세요"라고 하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가혹한 요구임.

이번 3막 익스트림을 계기로 단순 딜량 조정만 할 게 아니라, 비주류 직업의 코어와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고, 정비소나 에스더 사용처럼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까지 같이 개선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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