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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인적인 붕어빵 속재료 후기

유르네이르
댓글: 4 개
조회: 167
추천: 1
2026-10-10 20:23:39



팥

잘하는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붕어빵 그 자체이다
팥 특유의 열을 잡아두는 성질로 오랫동안 온도가 유지된다

대신 못하는곳은 콩밥에 섞인 콩마냥 텁텁한 식감에 입이 막힌다
다만, 팥 붕어빵을 못하는곳이면 슈크림도 대체로 개판이었다



슈크림

우선 재료 특성상 부드러울수밖에 없다
칼로리는 맛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평이 대체로 좋다

단, 크림 특유의 느끼함으로 인해 붕어빵 주 소비층 호불호가 씨게 갈리며,
슈크림은 관리를 개판으로 할 경우 심하면 알코올 냄새까지 올라온다



피자

'팥, 슈크림? 둘다 빵이랑 어울리는 베스트 셀러잖아?'
'그럼 피자빵도 당연히 인기있겠지?'
매우 단순하지만 확실히 좋은 아이디어였고
제 3의 선택지로 떠오른것만으로도 이를 증명하기엔 충분하다

단, 원가차이로 인하여 팥, 슈크림에 비해 가격이 1.5에서 3배까지 차이나는 '남이 사줄때 가장 맛있는' 붕어빵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내가 사는곳 10km 내에서는 저걸 안판다 ㅅㅂ



고구마

내가 사는 지역에서 누군가 실험적으로 판매했었다
고구마무스는 빵의 수분을 빨아들여 빵은 퍽퍽해지고, 무스는 물러져버린다는 희대의 악수만을 남긴채 이틀만에 사라졌다


야채

내가 사는 지역에서 누군가 실험적으로 판마했었다
맛은 좋았고 인기도 나쁘지않았다
야채호빵의 속재료를 그대로 가져다 쓴 셈이나 마찬가지었으니,
근데 야채값이 오르면서 가성비가 박살나 조용히 사라졌다




+) 밀가루 베이스

꼬리 구조 특성상 앙금이 잘 들어가지 않아 베이스가 차치하는 비중이 높아
밀가루뿐인 공갈부분이라며 안먹고 버리는(!!) 몰상식한 사람들까지 종종 발견되곤 하는데

진짜 맛있는 붕어빵은 이 베이스조차 맛있게 구워내어
앙금 하나 들어있지 않는 꼬리부분이라도 먹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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