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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루페온에 빚쟁이가 있습니다

무팔이
댓글: 56 개
조회: 15267
추천: 64
2026-10-14 21:43:52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 작성합니다.

저는 중간에 잠시 쉰 적은 있지만, 도화가 출시 때부터 벨가르딘 직전까지 로아를 진심으로 즐겨왔던 유저입니다.

제가 글을 작성하게 된 상대는 "루페온 서버의 '시로세'"라는 유저입니다.


2025년 5월, 재학이 형의 완자 사건 당시 저는 부캐가 사용하는 유각까지 전부 읽고, 새로 나온 환수사의 무기도 25강을 찍어줄 정도로 로아에 진심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라이브 방송을 보고 순간적으로 게임에 정이 떨어져 충동적으로 접게 되었고, 가지고 있던 보석들을 정리하려 했습니다.


그때 같은 디스코드 방에서 친하게 지내던 시로세가 보석을 사고 싶은데 당장은 돈이 없다고 하더군요.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약 20만원 상당의 7레벨 이하 보석들은 서비스로 주고, 나머지 232만원은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갚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돈을 갚을 날짜가 되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 다음 달에 합쳐서 갚겠다며 계속 변제를 미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사정이 어려운가 보다 싶어 기다려줬지만, 약속했던 마지막 달이 되어도 제대로 갚지 않아 11월부터 독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너무 힘들다고 하길래 그냥 깔끔하게 끝내고 싶어서 232만원에서 32만원을 깎아주고 200만원만 갚으라고 했습니다.


11월에 실제로 20만원을 보내길래 이제는 갚으려나 싶어 다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12월에는 또 돈이 없다며 10만원만 보내더군요.


12월 말 통화에서는 아이온과 로아에서 돈을 벌고 있다는 이야기, 1월부터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갚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 번 더 믿고 기다려줬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1월에 70만원을 추가로 보내고, 나머지 100만원은 갚지 않은 채 로아와 디스코드 친구를 삭제하고 연락을 끊은 것이었습니다.


사실 천천히라도 갚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연락을 계속했다면 저도 법적으로 해결할 생각까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배려해줬는데 결국 연락을 끊어버린 것에 화가 나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지급명령으로 빠르게 해결하려 했지만, 일반송달도 실패하고 특별송달까지 모두 실패하더군요.


결국 정식 민사소송으로 넘어갔고, 미지급금 100만원과 연 12%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 확정됐습니다. 이후 강제집행 절차까지 진행했습니다.


친구라고 생각해서 보석도 싸게 넘겨주고, 6개월 할부도 받아주고, 돈이 없다기에 계속 기다려주고, 마지막에는 금액까지 깎아줬습니다.


그런데 결국 제 돈을 받기 위해 몇 개월 동안 시간과 돈을 써야 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단순히 상대방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와 비슷한 일을 겪는 사람이 더 생기지 않았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해당 유저와 금전거래나 골드 대여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 경험을 참고해 신중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믿고 기다려주다가 결국 돈도 못 받고, 그 돈을 돌려받으려고 소중한 시간과 추가 비용까지 낭비하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사람들을 위한 3줄 요약

  1. 친한 로아 지인에게 보석을 싸게 넘기고 232만원을 6개월 무이자 할부로 받기로 함.

  2. 계속 돈이 없다며 변제를 미뤄 200만원으로 깎아줬으나, 100만원만 갚고 친삭 후 연락두절.

  3. 고소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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