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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벨가르딘 모티브 마블의 센트리/보이드같음

아이콘 아리안오브
조회: 93
2026-10-19 18:08:16

센트리/MCU
​​
MCU센트리 보이드관련 재밌었던 설명



벨가르딘/페투스 안 크라그마의 설정이 몬가 마블의 센트리/보이드와 흡사해보임
크라그마는 오랜 시간을 숙주없이 지내온 탓에 정체성에 큰 혼란을 갖고 있는 상태였고
최초의 치욕 차크툼과 관련된 떡밥으로 해석해보자면 그림자로써의 정체성조차 자기가 뜯어내어 버린게 아닌가 함
한없이 무한의 시간을 살아가는 그림자들에게 오히려 유한하고 정의되어져 살아가는 질서의 피조물은 어쩌면 갈망의 대상이었을지도 모름

성자 벨가르딘은 비록 그 진정한 목적을 다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어도 결격사유 없는 완벽한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높음
구스토나 페데리코가 존재조차 모르는건 라사모아에 가봐야 알겠지만 이건 좀 정보가 필요함
크라그마가 떡밥대로 최초의 치욕이었다면 너무나도 이상적이고 완벽한 벨가르딘에게 강력하게 끌렸을거임
그 결과 태존자로서의 자아가 완벽하게 벨가르딘의 시체에 동화됨

바로 여기서 마블의 센트리/보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음
센트리는 태양 천개가 폭발하는 위력을 지닌 마블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력한 히어로 중 하나임
마블의 슈퍼맨이라고 보면 됨
그런데 센트리 혈청의 부작용인지 어릴적 불우하게 자라온 악몽의 기억들이 또다른 자아 '보이드'를 탄생시킴
센트리가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 선역이지만 동시에 센트리가 무너지면 강력한 빌런인 보이드가 튀어나오는 설정임

벨가르딘에게 동화된 크라그마가 느꼈을 감정은 뭘까?
아무리 사령술에 심취했다고 해도 그 본분은 루페온교단의 최고 존경을 받는 성자의 신분이고
이자벨라를 되돌려놓은 상태에선 더더욱 벨가르딘이 가졌을 선한 기억이 크라그마를 지배해나갈거임

벨가르딘은 쿠크세이튼의 계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인물이지만 동시에
시체에 남겨진 선한 기억의 영향 때문에 언제 쿠크 패밀리를 통수칠지 모르는 위험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음

결국 벨가르딘 상태에서는 선역이지만
껍데기가 붕괴하면서 크라그마가 튀어나오면 빌런이 되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이 될거라고 봄
그러면서도 본능적으로 자신의 치욕을 완벽하게 잊게 해줄 벨가르딘을 놓지 못해 껍데기를 필사적으로 사수하려 들거고
영원히 선역과 악역이 공존하는 그런 복합적인 캐릭터가 되어 극 전개에서 중요한 인물로 그려져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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