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주는 추석연휴라 다같이 고향 다녀오면서
인방보고 남들 트라이 하는거 보면서 각재고 있었음
피통이랑 클리어 DPS 계산하다가 문제의 곰수사 1인분 미달설 뜨자마자
좆.됐.다. 씨팔 식은땀 나기 시작
아직 덜깎인거 아니냐 푸하하 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
먼저 트라이 하던 친창 환수사 쌤들(모르는거 물어보던 선생님들)
내가 이 점수 달고 이래야한다고? 좆같아서 겜 못하겠다더니
그 다음날부터 접속 안함 접속해서 보면 보석 팔러 왔다함
2. 나는 게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언제나 권장컷보다 높은 점수로 신규 컨텐츠 트라이함(직전 벨가르딘까지ㅇㅇ)
모르둠 요구디피에스(=스펙)이 말도 안되게 높아서
이정도면 충분하지ㅋㅋ했던 점수가 택도 없었음
ㄹㅇ잠 안자고 벌목하고 갖고 있던 고가 아바타들 팔아
부랴부랴 6백만골치 스펙업 더 했는데도 부족함
3. 다행히 나는 너무너무 운이 좋게도 같이 해줄 폿+딜 친구들이 있었음
깐부가 공대장 잡아줬고 다들 깊이 생각하지 말라며 떼놓고 가는건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종막때 신세질테니 조금만 힘내보자고 2주차부터 트라이를 시작함
4. 직각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코어를 123 132 133 222 112 염병천병
별 수를 써도 딱 내가 해낼 수 있는 천장이 정해진 느낌이었음
그리고 생기물약 다써서 이제 돈통에 돈도 떨어짐 ㄱ- 좆댓음..
5. 나때문에 진도가 쳐진다고 느낄때 조금이라도 더 깎으려고
공팟 도전해보면 425줄 트라이 방을 제외하곤 나를 받아주는 방이 한군데도 없었음.
바로 거절 눌러주면 정말 감사했고
3/8에 신청한 방이 8/8 될때까지 벌세워두면 살짝 서러웠음
간신히 취업한 425방 가서 475에 450에 터지는 피카츄들 피하는 연습 한시간 하면 방 쫑남
그리고 또 무한 거절+대기모드 이러다 자러갔음
6. 클리어하는 과정까지 느낀 감정 중 가장 큰 감정은 무력감과 죄책감이었음
7. 진짜 도망치고 싶었지만 가장 도움안되는 내가 감히 그런 말 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서
이 악물고 즐~대 안죽고 카운터 잘치고 정화 잘해주기 목표로 게임 함..
475에서 'x주세요'기도하면서 했다. 2연속 나일때 너무너무 행복했다.
8.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찌됐든 깼고
같이 해준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만 들엇다
트라이는 늘 어느정도 괴로움을 동반하지만
이정도로 괴로운건 정말 돈내고 셀프로 정신 자해하는 느낌이었음
다시는 이런 기분 느끼고 싶지 않ㄷ ㅏ. ..
9. 좃됏다 자고 일어나면 종막익스 트라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