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대가 해체됬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고 웃었다
난 이미 저번주에 공대를 나왔으니까
그렇게 원하던 익스트림 라스트 파티 만들겠다고 내쫒던 결과가 공대 해체라니
웃기다
모르둠 첫주차 난이도 보고 생각보다 많이 높아서 트라이 할 사람들만 가기로 합의봤다
>> 이로 인해서 n주차가 지날수록 공대원이 점점 줄어들었다
1주차는 연휴라서 1만찬만 하고 하드런
2주차도 개인 일정으로 인해서 2만찬, 2지파 까지는 갔다
3주차부터 열심히 트라이 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1~2주차 트라이 못 할 때 스머 방송보면서 패턴 눈에 익히고
늦게 시작한 만큼 민폐 안되게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했다
서폿이다보니 내가 죽으면 바로 리트라서 항상 100 치려고 노력했다
3주차 초반엔 공대원들과 함께 가서 3지파 청기백기 까지갔다
그게 끝이었다
그 이후론 공대원들은 공팟을 전전하며 몇명은 0줄을 보고 왔다
첫 계획은 이랬다
누구라도 먼저 클리어해서 다음주에 헬퍼로 와서 도와주자
그렇게 떠난 공대원들.. 결국 1명만 3주차 클리어하고 나머지는 4주차까지 오게됬다
낮에, 저녁에 트라이 하고 있는 공대원들이 있으면 같이 파티할 수 있냐고 부탁도 해봤다
근데 0줄을 보고 오란다
그래 난 아직 청기백기 이후니까.. 0줄 보고와야지
나도 뒤쳐지지 않을려고 공팟을 전전했다
공팟을 가니 대단한 스펙도 아니고, 도화가라서 잘 받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공대장 잡아서라도 트라이를 계속 이어나갔다
내가 문제였던걸까 파티운이 나빴던걸까 청기백기 2번 겨우 봤다
도저히 0줄을 볼 수가 없었다 전분도 99 95 90이 찍혀있다
그런데 공팟유저가 하는말이 도화가랑 가니까 디피가 2억 낮아졌어요
그 말 듣고 처음 무너졌다
나는 열심히 공대장까지 하면서 도자기 깎았는데
딜러들에겐 같은 파티 도화가라는 이유로 2억이 낮아졌다는 소리를 듣다니
같은 공대원 전태님이랑 나랑 가도 15억은 뽑힌다고 했다
웬만한 공팟 폿 보다는 내가 훨씬 잘 나온다고 했다
(이게 내 문제인걸까)
그 와중에 공대원들은 0줄 성불방을 전전하는데 극특 부앙바드 먹겠다고
전 공대원이었던 바드를 불러서 성불하고 있다
그걸 라이브로 보고 있자니 웃음만 나온다 >> 결국 못 깼다
그렇게 4주차가 되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공대원들이랑 함께하고 싶어서 10겁작 다 맞췄다 (멍청하게)
스펙도 조금이지만 더 올렸다
그때 공대장한테 연락이 왔다 마지막 4주차 어떻게 할 건지,,
나는 4주차까지 공대원들이랑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지난 3주차까지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모르둠 이후엔 공대를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공대장은 어차피 다음주 나갈거면 지금 나가란다
공대장은 계속 인원이 빠지고 있는 시점
남은 인원들에 대한 결속력을 위해 금방 나갈 예정이라면 지금 나가는걸 추천한다고 했다
진짜 이때 많이 무너졌다
공대원들한테도 같이 가기 싫어서 0줄 보고 오라는 말만 듣고
공팟에서 열심히 구르고 진도 따라갈려고 뒤에서 트라이하고
직업때문에 취업도 안되고 진도 하향해서 트라이하고
외면당하고 있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 사람이
그럼에도 공대장을 탓하겠는가
공대장도 이게 공대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말을 했겠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그러고 맞춘 10겁도 다시 팔았다
그냥 다 내려놨다
다 내려놓으니까 보이더라 세상이 참 살만하다
모르둠 하나 포기하니까 현생이 살만했다
그래서 마지막 4주차는 팝콘 까면서 구경이나 했다
정말 세상이 재밌더라
진도뺄 때 (트라이x) 모르둠 짱구 즉사 패턴 때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케어기 매번 감고 있다고 하니까
굳이굳이 패턴 나올때 들어가서 케어 감기나 죽나 안죽나 하던 공대원님
결국 방송인 팟 가서 성불했더라 방송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가더라
거기선 정상인인척, 누구보다도 실수없는사람, 나랑 갈 때도 그렇게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진짜 나는 체험판 찍먹용 경험치통이구나 그런생각이 들었다
모르둠이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