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보고 와주신 여러분 어그로 죄송합니다.
밑에 3줄요약 있습니다
솔직히 기상 지금 종막에선 공팟 기준 진짜 상위권 딜러라고 생각하고, 좋은 딜러 맞습니다.
근데 기상이 이제 진짜 괜찮은데? 라는 말을 패치마다 듣는데도 귀신같이 다시 상향을 받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그 이유가 기상의 구조적인 한계는 그대로인데, 깡딜 버프로만 성능을 끌어올려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어서 글 작성합니다.
[기상술사 밸런스 패치 내역]
기준: 2022.07.06 출시 ~ 2026.10.27
[조정] 2022.08.10
이동기: 비전투 상태에서 이동 캔슬 타이밍 개선
펼치기: PVE 스킬 사용 중 경직 면역 추가
센바람: 공격 범위 20% 증가, 경직 면역 제거
봄바람: '전투의 달인' 트라이포드를 '빠른 준비'로 변경
여우비: 아군 받는 피해 15% 감소 → 범위 내 적 공격력 10% 감소
질풍노도: 우산 스킬 버프 및 아이덴티티 회복 발동 시점 개선
이슬비: 기상 스킬 피해량 증가 효과 적용 시점 변경
[하향] 2023.01.18
바람송곳 PVE 피해량 5.6% 감소
칼바람 PVE 피해량 4.0% 감소
소나기 PVE 피해량 6.4% 감소
싹쓸바람 PVE 피해량 3.7% 감소
뙤약볕 PVE 피해량 5.0% 감소
[상향] 2023.08.09
[상향] 2023.10.18
각성기를 제외한 전체 스킬 PVE 피해량 3.6% 증가
펼치기·내려찍기: 기류 보호막 지속시간 3초 → 4초
펼치기·내려찍기: 기류 보호막 최대 생명력 비례 10% → 15%
소용돌이: 부위파괴 적용 시점 개선, 지속력 강화 트라이포드 개선
바람송곳: '단일 공격'을 '집중 공격' 트라이포드로 변경
싹쓸바람: 부위파괴 레벨 1 추가
질풍노도: 변경되는 여우비 스킬 범위 소폭 증가
[상향] 2023.12.20
[상향] 2024.05.08
[상향] 2024.07.10
풍랑주의보 PVE 피해량 8.0% 증가
나르가의 칼날 PVE 피해량 8.0% 증가
[상향] 2024.08.09
[상향] 2024.09.25
[상향] 2024.10.18
[상향] 2024.10.23
[상향] 2024.12.20
[상향] 2025.02.26
모든 스킬 PVE 피해량 3.8% 증가
칼바람 '질풍검': 피해 증가량 10/16/22/28/35% → 20/26/32/38/45%
소용돌이: 부위파괴 레벨 1 → 2
소나기: '낙뢰주의보' 트라이포드 낙뢰 공격 범위 개선
센바람: 스킬 효과 및 '댑바람' 트라이포드 타격 간격 개선
여름 햇살·공간가르기·눈부신 나날들: 후속 행동 가능 시점 개선
질풍노도 아크 패시브: 여우비 진입 시 30초 지속 버프 및 4초 기류 보호막 추가
질풍노도 아크 패시브: 파티원에게 공격·이동 속도 12% 증가 버프 부여
'환기' 패시브: 빗방울 게이지 회복 조건 시간 3초 → 4초
'맑은 날' 패시브: 기상 스킬 피해량 증가 11/22/33% → 11/23/35%
'햇살의 포옹' 패시브: 여름 햇살 차지 시간 추가 감소
[상향] 2025.05.07
[상향] 2025.08.06
[조정] 2025.10.22
[상향] 2025.12.10
[상향] 2026.02.11
공간가르기 PVE 피해량 29.2% 증가
회오리 걸음 피해량 증가량 30% → 55%
비연참 몰치 경면추가
[상향] 2026.04.22
눈부신 나날들 피해량 15.2% 증가
칼바람 관련 효과 소폭 상향
[상향] 2026.06.24
[상향] 2026.07.22
대부분의 상향 목록을 보시면 어떤 방향으로 패치를 받아 왔는지 보이실까요?
바로 깡딜 버프입니다.
물론 구조 개선이나 편의성 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패치 내역을 보면, 기상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가장 큰 수단은 결국 피해량 증가였다고 생각합니다.
스마게 피셜 지표가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때마다 깡딜 버프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려 왔고, 그 결과 지금은 저렙 보석 구간에서 높은 체급을 보여주는 직업이 됐습니다.
특히 6~8겁작 수준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죠.
문제는 딜 자체는 계속 올라갔지만, 기상의 구조적인 한계까지 해결된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상의 스킬 구조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굉장히 단순합니다. 아크그리드가 들어오면서 이 부분은 더 완화됐죠.
A 스킬을 쓰면 그 스킬의 데미지만큼 들어갑니다. A 스킬이 빗나가면 그냥 A 스킬만큼의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거죠.
그런데 다른 직업들은 A 스킬이 빗나갔을 때 손해가 막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아덴 사이클이 꼬인다거나, 특정 스킬이 돌아올 때까지 아덴을 켜지 못한다거나, 단순히 스킬 하나의 피해량만큼 손해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구조들이 많습니다.
반면 기상은 이런 사이클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스킬 하나를 실수하더라도 그 손해가 비교적 직관적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기상은 저점이 높고, 실전에서 평균적인 딜링을 뽑아내기 유리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깡딜 버프로 높은 체급까지 갖추면서 평균 지표도 높게 나올 수 있는 구조인 거죠.
이번 익스트림 종막에서도 이런 장점이 잘 드러났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평균적인 딜링이 좋다는 것과 고점이 높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기상들이 퍼클 도전을 안 해서 퍼클을 못 하는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다만 퍼클 싸움은 결국 같은 시간을 박았을 때 누가 패턴을 더 빨리 익히고,
누가 먼저 고점 판을 뽑아내느냐의 싸움입니다.
기상은 평균적인 딜링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대신, 이런 고점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균적인 공팟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퍼클런을 달리는 고점 파티에서 굳이 기상을 먼저 찾을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만약 기상이 평균 지표도 좋으면서 고점까지 열려 있는 직업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고점 파티에서도 먼저 찾아주는 직업이 됐을 것이고, 신청이 들어왔을 때도 지금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받지 않았을까요?
결국 지금의 기상은 평균적인 성능과 저점은 충분히 높지만, 고점 경쟁에서의 매력은 부족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캐나 배럭으로 키우기에는 정말 완벽한 캐릭터입니다. 적당한 투자로도 준수한 성능을 뽑아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본캐로 삼아서 레이드 퍼클을 노리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추천할 만한 캐릭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상위레이드 공팟트라이를 사랑하는 유저라서 기상의 장점을 활용할 때가 많아서 만족하며 플레이중입니다.
종막익스 트라이하는 분들 전부 화이팅하시고 좋은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3줄요약--------------------
1. 기상은 지속적인 깡딜 상향으로 저렙 보석 구간에서도 높은 체급을 보여주며, 저점과 평균적인 실전 딜링이 좋은 직업이다.
2. 하지만 구조적인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어, 평균 딜링은 강해도 퍼클런 같은 고점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3. 부캐·배럭으로는 정말 완벽하지만, 레이드 퍼클 등 고점까지 노리는 본캐로는 아쉬움이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