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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손절했던 친구 만난 후기(?)

버스충죽어
댓글: 5 개
조회: 334
추천: 2
2024-09-20 12:31:26
사실 후기랄 것도 없는데 그래도 응원해준 분들도 계시고 해서 부족한 글솜씨로 조금이나마 끄적여봄!

처음 썼던 글 링크

일단 퇴근하고 만나고 퇴근시간이랑 겹치고 암튼 다 변명임
내가 2분 늦었어.. 퇴근 이슈... 퇴근 시간이라 차가 막혀가지고..
딱 들어갔는데 그냥 보자마자 아 얘네는 그대로네 내가 알던 모습이네 싶어서 눈물 나는 거 꾹 참고 어색하게 늦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구 늦어서 카페 음료는 내가 계산했어 늦었으니까 사야지

그러고 얘기하는데 친구 2명 나왔는데 편의상 A랑 B라고 할게

내가 서운함이나 속상함이 컸던 건 A였고 B에게는 미안함 밖에 없었어
그렇다고 A한테 미안하지 않은 건 아니야!

만나서 대화나누는데 진짜 별 거 아니었던 내용들이었어
A는 멀어진 후 우리가 화났단 이유만으로 했던 언행이 속상했고 그리고 당시에 생각이 짧았었다 그래면 안됐는데 라는 그런 얘기
B는 자기가 직접적으로 잘못하거나 한 건 아닌데 멀어지고 있는 게 좀 그랬다 란 얘기

그리고 나는 A에게 당시 서운했었고 속상했던 이야기들 B에게는 그냥 미안하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 입이 열 개라도 너에게는 미안하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 라고 얘기하고

내용은 너무 자세하게는 안 쓰려고 너무 어려서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게 부끄러워서 그리고 뭔가 당시 상황도 복잡해서 축약할게!

얘기하다 보니 정말 그 당시에 서로 대화를 조금이라도 더 했더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하는 내용들이었어
그리고 자리에 나오지 않은 친구의 이간질로 인해 B는 나에 대해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대화 마무리 되고 나서는 이 후에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어
솔직히 진짜 울 것 같았는데 뭔가 이 친구들에게 내 이미지는 강한 이미지가 남아있을 것 같다란 생각이 확 들어서 꾹 참고 집가서 울었다.

집에 들어가서는 A와 B에게 늦은 시간까지 붙잡은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연락하고 그냥 내 개인적인 바람도 함께 적어서 보냈어
떨어져있던 시간만큼 예전만큼은 못 지내도 다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너희가 원하고 괜찮다면.

답변은 다시 잘 지내보자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 속상한 마음이 쌓였던 것들을 다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왔어

결론만 요약하자면 잘 풀었어(?)
내 입장에선 잘 풀었다고 할 순 있는데 친구들 입장은 잘 모르겠다!
많이 서툴지만 이제야 한 걸음 내딛은 것 같아

친구가 이 글을 볼진 모르겠지만 로아하고 인벤도 본다니까 늦게라도 보겠지..?

어제부터 계속 했던 얘기지만 먼저 연락해줘서 고맙고 나와줘서 고마워. 내 얘기 들어주고 네 얘기를 해준 것도 다시 잘 지내보자고 답변해준 것도 고마워.
어제의 네 말대로 서로 볼 때마다 미안해하지 않았음 좋겠다 다시 잘 지내자

어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Lv18 버스충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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