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날에 내가 할머니랑 큰아빠 큰엄마 드시라고 새우 2kg 포장해서 가려고 함
아빠가 1kg씩 따로 포장하라길래 따로 포장해서 할머니 집에 갖다줬는데
알고보니 할머니랑 큰엄마 큰아빠 엄마랑 아빠는 1kg만 먹고 다른 1kg 상자는 동생한테 줌
동생한테 준 게 아까운 건 아닌데 동생은 그 전 날에 가족끼리 새우 먹으러 갔을 때 이미 먹기도 했고 내가 새우 맛있어서 할머니도 드셨으면 좋겠어서 사서 할머니집에 보낸 건데 그걸 아빠가 동생한테 준 게 화나네
가족끼리 먹은 것도 내가 산 거고 할머니 집에 2kg 보낸 것도 내가 산거임
동생한테 준 거 아까운 건 아닌데 시발 이 상황이 너무 빡치고 속상해
차라리 동생 줄 거면 내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동생 자취방 가서 남자친구랑 먹게 1kg만 더 사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되지 그걸 왜 나 몰래 그렇게 하지?
어른들 5분 드시는 거니까 2kg도 부족할까봐 괜찮을까 하면서 산건데 새우 말고도 다른 거 먹으니까 뭐 하면서 2kg 산 거긴 한데 그래도 좀 그렇네.........